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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 대한 여러 의문점들(약간길어요)
게시물ID : religion_17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려구함
추천 : 3
조회수 : 1092회
댓글수 : 116개
등록시간 : 2014/11/23 22: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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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머리가 다 크고서 새롭게 교회에 다니게 된 사람이구요,
그래서 억지로 다니거다 가족이 가니까 별 생각없이 다녔다기 보단, 스스로 좋다고 생각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또, 종교를 선택하기까지 여러 의문점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고 답을 들었었는데
 
종교게시판에서 혹시 저처럼 궁금해하시는분 있을까 해서 제가 원래 품고있던 의문점에 대해서 몇 가지 올려볼꼐요! 생각나는 것들 위주로요ㅋㅋ
 
 
   (우선 기독교는 '성경'을 믿는 종교이고, 종파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신교는 천주교보다는 좀 더 글자그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천주교에서 제사는 한국 문화의 일종이지 우상숭배가 아니다 라고 해석한다면, 개신교는 제사를 지내다보면 자연스럽게
     조상신을 떠올릴수밖에 없고 그것은 우상숭배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하지 않는게 좋다.    라고 해석하는 등? )
 
1. 헌금에 대해서?
    예수님이 오시기 전 시대(구약시대)에는 '율법'에 따라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은 간단히 말해 율법을 없애 주신 것을 뜻하는데요, 그래서
      예수님이 오신 후인 지금 시대에는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 라고 신약 고린도서에 적혀있습니다.
      즉, 목사들이 십일조를 강요하는 것은 성경에 따르면 잘못된 것이고, 신도가 '난 구약시대에 하던 것처럼 10%정도 하나님께 드릴래' 하고
     마음먹으면 드리는거고,  '난 생활이 좀 어려우니 3%만 드릴께요' 하면 그렇게 하면 되는거라고 들었습니다.
 
2. 동성애에 대해서?
   - 신약의 바울이 말한 것들 중 동성애를 대놓고 죄로 말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것은 천주교, 개신교 모두 다 일거에요
   - 추가질문, 성경대로 하면 돼지고기도 먹지 말아야 되는거 아니냐? 왜 동성애만 성경대로 글자그대로 해석하느냐? 등에 대해서
                   구약에서 나온 '율법'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이후 무의미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 시대 사람들은 신약에 나오는
                   말씀에 따라 살면 됩니다
                   그런데 동성애에 대해서는 신약에서 바울이 말했기 때문에, 지금도 죄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죄인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예수님은 죄인들과 한자리에서 식사를 같이 하시고, 간음한 여인도 용서해주시고 한 것처럼 배척해야 될
      대상이 아니라 용서하고 챙겨줘야 되는? 대상으로 여기셨는데, 동성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태도라고 생각하고요,
      동성애자에 대해 핍박하고 교회에서 쫓아내고 손가락질하고 등등의 태도는 잘못된 것인데
      성경에 따라 해석하자면 동성애 자체를 죄가 아니라고 여기는 태도 또한 잘못된 것이라고 합니다.
 
  - 제가 아직도 궁금해하고 있고 목사님이나 주변에 물어봐도 대답을 못들은 것은
       그럴꺼면 동성애자를 왜 만드셨어요? 라는 질문인데(질병은 왜 만드셨어요? 등등과 같은 맥락이죠ㅠ)  아직 저도 모르겠네요
       다만, 예수님 안에서 성품이 바뀌는 것처럼 성적 취향도 이분법이라기보단 스펙트럼 상의 어느 부분이기 때문에 동성애 성향도 예수님
              안에서 바뀔 수 있다 라는 대답을 들었었는데, 뭔가 근본적인 답은 아니네요
 
3. 왜 예수님은 우릴 사랑한다면서 안믿으면 지옥에 간다고 해요?
   - 성경에서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 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죄에 대해서는 죄 값을, 선에 대해서는 그 복을 공평하고 정의롭게 주는 분 이란 뜻이구요
   -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죄를 지으면 자신의 죄의 값으로 지옥에 가고, 만약 죄가 없다면 천국에 가게 됩니다
   - 그런데, 죄가 단순히 우리가 생각하는 범죄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 시야에서의 죄를 말하는 것인데요,
       ' 하나님께는 마음으로 짓는 못된 생각도 죄이다'라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 즉 모든 사람이 사실상 죄인 인 셈이죠
   - 모든 사람이 죄인 --> 모든 사람이 지옥감     을 막기 위해서 예수님이 우릴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죄의 값을 받으신거구요
      따라서 '저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이 저를 대신해서 제 죄의 값을 치러 주신것을 믿는다'면 죄의 값이 다 치러졌기 때문에 천국에 가는 거고
                '저는 예수님을 안믿습니다'라고 하면 그 사람이 죄가 있으면 지옥에 가고 아니면 천국에 가는건데,  하나님 시야에서는 아마도? 죄가
                  있을 거기 때문에 지옥에 간다고 하는 거 입니다
   - 저는 개신교의 입장 설명한거구요, 이 사실 자체에 대해서 안믿으시는 분은 제가 답해드릴수는 없구요
            그냥 성경대로 보더라도 지옥 보내는건 모순이 있지 않느냐? 하는 것에 대한 답변입니다!
 
4. 진화론과 창조론에 대해서?
   - 제가 다니는 곳에서는 제 또래의 젊은 사람들은 양립 가능하다고 믿는 분들이 다수이고
      좀 나이 많으신 분들은 창조론만 맞다고 하시는데요,
 
   - 성경에는 그냥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다 정도의 이야기만 나오기 때문에, 그 과정에 대해서 진화이던 아니면 정말 뚝딱 만드셨던
      그 과정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는게  양립 가능하다는 입장이구요
   - 사실 어떻게 만드셨는진 성경에 너무 안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저도 많이 궁금하긴 한데, 적어도 많은 과학자들이 저보다 똑똑할테니까 그들이
      진화에 대한 증거를 찾았고 증명해냈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인간을 창조한 방법이었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교회의 주된(?) 사람들의 입장은 창조론이 맞구요
      성경에서 '각각 그 종류별로 창조하셨다'라는 구절 때문에 진화라는 연속선상이 아니라 각각 인간 따로 원숭이 따로 창조하셨다 라고 생각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힘들 때 의지가 되고 기도를 들어주시고 답해주시고 하는 이유 때문이기 때문에
사실 위에 있는 의문이나 문제점들은 초반에 종교 선택하려고 찾고 이것저것 쟤고(?) 있었을 때 빼곤 거의 상관없이 지내긴 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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