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얼떨떨해요.
이 직업을 대학때 보고
꿈으로 삼고 대학원을 갔고
석사 졸업후 박사과정을 진학했다가
다시 이 직업 하려고 관두고
2016년 1월 1일부터 준비해서 최종 합격했어요
그동안 적지 않은 나이에
돈도 2016년 중순에 떨어져서 알바도 두달간 하고..
부모님 도움을 받아 염치없이 공부를 이어나가며
주위 자리잡은 친구들 보며 우울도 하고
자책도 하고 늘 추리닝입고 4계절 넘게 보냈네요.
4월에 필기합격하면서
비로소 꽃이 피고 봄이 온걸 알았어요.
나도 이제...
주말에 쉬어도 되고 놀러도 가도 되고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친구생일 챙길 수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생기고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할수 있는거겠죠...?
믿기지가 않아요 아직 얼떨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