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그녀는 제 7년간 짝사랑했던 사람입니다.
21살부터 그녀를 좋아하기 시작해 진짜 스토커 같지만 그녀랑 찍은 사진 핸드폰에 넣어두고
그떄 제나이 23살떄부터 짝사랑해 26에 졸업
취업후 IT쪽일을 하다가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고싶어서 같이 찍은 사진을 가끔 보며
안놓친다 안놓친다 하며 노력했습니다.
당연히 그녀를 짝사랑 했다는건 초초초초 극비로 아무에게도 말은 안했어요
그리고 사진은 당연히 여러명이서 같이 놀러갔다가 둘이 찍은 사진으로 그녀도 알고 있는거였어요.
그사진보며 저런 생각하는건 몰랐을테지만.....
이렇게 써놓고 나니 완전 변태새끼가 따로없네요 ㅡㅡ;;;;
으흐흐흐흐 넌날 벗어날수 없어 으헤헤헤 뭐 이런분위긴 아니었고요 ㅡㅡ;;
무섭다 대체 무슨짓을 했던거지 과거의 나자신;;
딱 생각한게 노력해보자 거녀가 안받아 주더라도 내가 노력해 그녀에게 내가 당당해질만큼 노력하면
분명 다음번 짝사랑 상대는 놓치지 않을만큼 내가 멋있어저 있을거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해 제가 30 그녀가 28이 되는 해에 고백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며 받아주더군요
그렇게 2년 연애 제가 32 그녀가 30이 되는해 아는형 카페를 빌려서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울거라곤 미리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조용히 눈물 흘리며 알겠다고 하겠지 시뮬레이션 엄청 했는데
오히려 엉엉 울면서 뭔 서러운 사람처럼 울더라고요..
어찌나 당황했는지 -_-;; 머리속이 새하얗게 되서 촛불 사이에서
"미안해 내가너무 급했지 너무 급해서 당황했지"
막이러면서 허둥지둥..
지금생각해보면 완전 분위기 초치는 행동이었는데
그녀는 한참 울더니 울먹이는 목소리로
"아니야 너무 기쁘고 행복하고 고마워서 나도 모르게 울었어"
그렇게 결혼식을 올리고 이제는 전 34 그녀는 32이되었습니다.
원래는 딩크족으로 살기로 하고 살면 살수록 서로 잘맞아 싸움한번 안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부터 슬며시 아이 이야기를 꺼냅니다
지나가다가 유모차에탄 아기보면 엄청 좋아하고 계속 아기사진이나 쇼핑몰 같은걸 보고
맥주 한잔할떄 슬며시 이야기를 던지는데..
그렇다고 반드시 아이를 낳자고 하는건 아니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비치네요.
저도 아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아들도 좋고 딸도 좋지만 전 딸 바보영상을 진짜 좋아하거든요
그 5살정도 된 애기가 막 자기 장난감 립스틱 왜건드렸냐며
"내가 지금 단단히 화가났는데!" 이러는거 몇번이나 돌려볼 정도로 ㅋㅋㅋ
다만 제가 아직 준비가 덜되었습니다.
부모가 될 준비 같은게 아직 안됬어요.
아이가 생기고 나서 준비하는것도 늦지 않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저는 저랑 아내에게 투자하며 살고 싶어요.
해외 여행도 다니고 주말에 간단히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도 가고
나중에 나이들어선 한적한 교외로 가서 조용히 살고싶어요
아이가 싫은건 아닌데 아무래도 둘이 조용히 사는걸 좋아하고 둘이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최근들어 아내가 슬며시 의견을 내비치네요.
그래도 뭐 고집부리는게 아니고 그냥 가볍게 이야기 하니 오히려 더 고민되고
마음이 참 갈피를 못잡겠네요.
이건대체 어찌해야할까요
오유부부징어 분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