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군대가기전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서로 공통점이 많았고 , 잘 통했었지만 1주뒤 입대를 해야해서
고백하진 않았어요 .. 그 후에 제대하고 그 사람에게 남자친구가
있는걸 알고 차마 연락하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저대로 그녀는 그녀대로 ... 살아가고 있었고
서로 꿈을 향해 잘해보자 했지만 ... 마음대로는 안되더라구요
각자 꿈을 접고 진로를 바꿔서 열심히 노력하고 노력했어요
그후로 6년 술만 먹으면 할까말까..하다 결국 먼저 연락을 했는데
답장이 왔어요 ! 저를 기억한다고 했어요 기뻤어요 .. 이번에는
진짜 잘해봐야지 했는데 .. 오늘 그녀가 곧 결혼한다는 걸 알았어요
기분이 묘했어요 .. 한순간의 슬픔은 그렇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집에 와서 거울에 비친 저를 보는데 ... 너무 초라해보이고 한심해
보였어요 .. 나는 그동안 뭘한거지? 나는 나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자나 .. 나는 나대로 노력했다고 ... 근데... 이상하게 ...
초라해요..... 나에게 빛이 나질않아요... 운동하고 새옷입고..새신발을
신어도.... 빛이 나질 않는거같아요.... 오늘따라 살짝 후회가 되네요
힘낼게요 그녀가 정말 행복해보여요 저도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그냥 혼잣말인데....여기라도 적어두고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