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인 탈레반에 의해 한국인 배형규 목사가 처참히 살해되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4시30분으로 연장된 협상시한을 넘기면 나머지 한국인 인질 22명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탈레반은 "이번 협상시한이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 면서 "이 때까지 협상결과가 없으면 인질을 모두 처형하겠다" 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협상시한이 몇 시간 남지 않은 지금까지 정부는 탈레반의 정확한 요구사항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민에 대한 리더쉽을 보여줄 때다. 한국인 인질의 무사귀환을 위해 직접 나섬으로서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켜 주어야 할 때다. 머뭇거리다가 더 큰 재앙으로 이어질 경우 대통령과 정부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