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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부모님이 맞벌이여서 밥 혼자 먹곤 햇음
게시물ID : cook_17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ㄱㅁㅂ
추천 : 10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9/17 00:47:45
한 10정거장쯤 학교를 걸어서 하교햇던 시절이있었음. 등교때는 태아주시고

가을이나 봄이면 모르겟는데 여름이면 거의 반쯤 죽은듯이 집에 도착하는데 그럴때마다 시원하게 등목하고 이른 저녁을 먹는데

언제나 집에 혼자있고 거의 밤 8시까지 안오셔서 저녁은 언제나 혼자 먹어야 햇음

옛날에는 고사리 무침이나 무장아찌나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잖아요

그래서 맨밥에 비벼먹는걸 좋아햇음
먼저 가장 유명한 계란 밥. 
뜨거운 쌀밥에 간장 두세스푼 넣고.
들기름 살짝 반스푼 넣고 날계란 툭 까 놓고 비벼먹는걸 가장 좋아햇음. 
노른자가 간 잘된 간장밥이랑 섞여서 입에 넣으면 챱챱 하는게 아주 맛좋음. 
그리고 흰자 부분이 밥 열기에 살짝 익는 그런 부위만 골라 먹는 재미도있는 다재다능함까지..
그런데 간장 부을때면 꼭 실수로 콸콸쏟아려 간장국밥을 만드는 참사가 일어남
어릴때는 너무 크고 무거운 간장통...  그럴때면 어쩔수없이 밥 몇주걱 더 퍼담고 먹었음 ㅠ

또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케찹 한가득 뿌이고 계란 후라이 올려서 비벼 먹는거. 
이거 먹고 나면 케찹튜브가 눈에뜨게 비워져있어서 엄마 한테 혼남 
평소에 계란과 케찹을 좋아해서 케찹밥과 계란의 담백함(?)이 잘 어울려서 요즘도 잘먹음. 
다좋은데 이거 먹고난 그릇 까먹고 걍 냅두면 말라붙어서 설거지하지 귀찮아짐
꼭 다먹고 물에담가 두는거 잊지 말아야함. 

가끔씩 사치부리고 싶을때는 참치 통조림비벼먹기도 햇는데. 
그것보다는 깻잎에 같이 싸먹는게 더 맛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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