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예의 生生야구] 신사적이지 못했던 김상현 선수와 김성근 감독
http://sports.media.daum.net/nms/baseball/expert/jjomae/view.do?cate=29877&type=&newsid=1611344&cp=m_daum 이번일에 대해 가장 객관적으로 잘 설명한 기사라고 생각되네요.
sk팬님들 설마 아직 김상현의 태클 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아니죠?
정말 그러지 마세요...
두산팬 입장에서 보면 정말 열불 터집니다. 김상현보다 몇배 심한일 수태 있었지만 김경문 감독 나서서 난리치는거 보신적 있으신가요? 이렇게 말하면 위선이 어쩌네 저쩌네 하실껀지...
김성근 감독의 행위가 하나의 작전이었다는건 공감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죠. 저건 너무 오버한겁니다.
프로가 승부의 세계라지만 지나친 집착은 선수의 부상과 안티를 만들뿐입니다.
그리고 sk까는 분들도 너무 개별 사건가지고 번번히 걸고 넘어가지 말았으면 싶네요.
까는건 좋은데 울거먹는것도 정도가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알고보면 각팀마다 그런일들 비일비재 하니까요.
저도 sk를 싫어하지만 그건 야구 스타일의 문제지 몇가지 거친 플레이의 문제는 아닙니다.
플레툰 시스템같은 야구가 싫거든요. 근데 김성근 감독의 야구는 플레툰 시스템마져 넘어선 극도의 데이터야구라 더 싫죠.
그런 시스템은 선수 개개인에게 있어서 독약이 되기 쉽거든요.
야구가 점점 분업화 되어가고 있는게 대세라지만 그런 야구는 외팔이 야구선수를 양산하기 쉽상이죠.
데이터를 보고 데이터 안에 들어있는 선수만 사용하다보면 그만큼 벨런스가 쉽게 무너지고 발전속도도 저하됩니다.
최희섭, 이승엽의 경우에서도 봤자나요. 왼손 투수 나오면 아예 출장시키지 않는... 그것때문에 고생하는 모습들.
연습 아무리 해도 실전하곤 틀리죠. 실전에서 자꾸 격어봐야 문제가 뭔지 스스로 정확히 파악이 되고 고쳐지는건데 데이터에 의존하다보면 출전 자체를 못하게 되죠. 그럼 그 약점은 계속 약점으로 남고 나중에는 치명타로 작용하게 됩니다.
선수의 생명을 갉아먹는다는 얘깁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데이터 야구를 싫어합니다. 인간의 경기가 아닌 기계와의 경기를 보는듯 하다고 해야하나... 더불어 경기시간이 쭉쭉 늘어져서 보는사람도 지치고 말이죠.
데이터에 의한 야구는 거친 플레이를 양산할수밖에 없습니다. 출전이 보장되기 위해선 결정적인 뭔가를 해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되니까요. 개인이 가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수 밖에 없어지죠.
그런식의 야구는 소수의 메니아층 말고 일반적 시각을 가진 야구팬에게는 호응을 얻기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관객을 위한 야구, 선수의 발전에 좀더 도움이 되는 야구, 불리한 상황을 이용하여 오히려 성공하고 그런 모습에 감동하는 그런 야구를 보고 싶어서요.
올림픽때 상대가 좌완투수 임에도 김현수를 대타로 쓸수있는 데이터 보다 선수의 상태를 파악하고 믿음을 주는 그런야구가 좋더라구요.
그리고 그런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sk가 더욱 주적으로 몰리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뭐... 그렇다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