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직업 하나 두고 다른쪽으로는 만화쪽으로 하려는데... 만화는 본직업으로는 역시 못먹고 사니까 부모님이 많이 반대하더라고요 심각하게... 그래서 포기했다고 하면서 투잡으로 하려는데
딱히 다른 직업을 뭘로 할지 모르겠어요... 공부는 그냥 남들하는 만큼? 노력하면 중상위권일거같아요. 지금은 중3이니까 직업부터 결정하고 영어와 수학만 열심히 해서 고등학교 대비할려고요 중학교 성적은 상관안하고 수업시간에만 엄청 열심히 하고있고요.(저희 지역은 고등학교 인문계는 뺑뺑;;)
초반엔 저희 아버지가 회계사이셔서 세무사나 그런걸 하고 싶었는데.. 제가 워낙 꼼꼼하지도 않고 엉뚱하기만 하니까... 맞지 않는거 같아요.
미술쪽으로 가고 싶어도 문과쪽인 머리가 안맞아요 (만화는 어릴때부터 그려서 좀 나은데...) 영어도 약하고요... 30~40점 대인데... 약간 영어울렁증? 때문에 하루종일 영어단어를 외우려고 해도 잘 안되서... 하지만 요번 여름방학때는 반드시 열심히 할겁니다.
수학은 전혀 문제집 안풀고 수업만 들어도 보통수준... 싫어하진 않고 즐깁니다. 과학도... 열심히 안하는데 저번 시험엔 쉽게 나와서 그런가 백점이었고 항상 상위권이고요 사회는 중2땐 만점이었는데 요번엔 육십점대... 공부를 안하긴 했지만... 암튼...;; 국어는... 그냥 보통수준...
직업..뭐가 좋을까요? 미치겠어요;; 중1때부턴 경기예고 만화창작 쪽으로 가려고 열심히 했었는데 중3때 만화학원 다니자마자 2달 뒤 부모님이 너무 격하게 반대하시고 (실제 만화가로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고 그 환경과 연봉등...을 보시고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셨다네요.)진짜 눈물펑펑쏟으면서 부탁해도 애원해도 제 의견은 이미 저편으로 넘어간 채 학원을 끈어버리셨고... (이건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하..) 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탱하던 꿈이 저편으로 가버린 듯하고.. 차라리 고등학교 인문계가고 다시 만화학원다니고 싶은데... 그림 그리고 싶은데... 역시 전 돈도 없고 자식입장이니 마음대로 못하네요...
그래도 [만화] 라는걸 성공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고 제가 즐기고 싶어서 하는거니까... 취미로 할 수 있는 직업이고요! 암튼.... 그냥 일개 회사 직원이 되고 싶은데..
아무튼 말이 너무 길었네요
3줄요약하자면
만화가를 취미로 투잡할껀데 할만한걸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중3이고 이과쪽이에요 (문과는 전혀아님) 직업 추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