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7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기가 열린 지난 7일, 응원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A구단 홈 경기장으로 원정을 떠난 경기장을 찾은 모 팀의 팬들은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안그래도 흙으로 되어있어 젖으면 진흙탕으로 변하는 등 이미 불편함 투성이인 원정석 이동 통로에 분변으로 추정되는 정체모를 덩어리들이 흩어져 있었던 것이다.
2.B팀과의 원정 경기를 위해 먼 거리를 떠난 모 팀의 팬들 역시 불평을 호소했다. 매점을 이용하기 위해선 경기장을 반바퀴 가까이 돌아야 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날 원정석에는 백여 명이 넘는 대규모 원정단이 입장했으나, 별도의 매점은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3.K리그에선 오래된 축에 속하는 경기장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C팀의 홈 경기장에 방문한 원정팬들은 좌석에 한가득 쌓여 있는 케케 묵은 먼지가 휴지로는 잘 닦이지도 않아 불편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