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롤로그 ~
당신은 어느 날, 2014년에는 애인이란 걸 만들어볼까 생각하게 됩니다.
당신이 노리고 있는 타겟은 옆집 오씨 삼형제. 셋 중 한명과 데이트 약속을 잡는다면 성공!
셋 중 누굴 공략해볼까?
당신은 이 형제들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있진 못한다.
하지만 평소 행동이나 들은 이야기로 몇가지 사실을 알고있긴 하다.
첫째 오민유
초등학교 선생님
다정다감한 성격.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것 같다. 옆집에 사는 당신과 가장 자주 만났던 사람.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인 사람.
가끔씩 나이에 맞지 않는 귀여움을 보여줄 때가 있다. 매우 동안이라서 나이 생각은 전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선생님인 탓인지 타인의 단점은 꼭 지적하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고집이 세다.
장남인 탓인지 동생들을 매우 아끼는데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본인보다 동생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듯.
브라콤이라 입만 열었다 하면 동생 이야기만 나오는데 가끔 짜증날 수도 있다.
심하지 않은 덧니가 있는데 본인은 약간 부끄럽게 생각해서 잘 웃지 않는다고 한다.
확고한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상대방에게 강요하다시피 하는 편.
둘째 오운유
대학생
어느 대학 어느 과인지는 모른다. 아마 당신이랑 가장 친하지 않다. 하지만 몇번 인사는 해봤다.
쾌활하고 성격 좋다. 사교성도 좋고 함께 있으면 계속 웃게 되는 사람.
그리고 힘과 몸이 매우 좋다. 여러가지 할 줄 아는게 많고 다재다능한 듯.
하지만 진지한 상황은 피하려 하고 본인의 기분에 많이 휩쓸린다.
그리고 옷을 매우 못입는다. 평소에 다행이도 츄리닝이나 청바지, 아무 아우터를 입고 다니는데 몸이 좋아서 옷을 잘입는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혹시 모르지 첫 데이트에는 한껏 꾸며야겠다고 마음먹을지도......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주위에 여자가 많다.
형과 동생은 답답해! 라고 느끼며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밖에서 놀수록 에너지 넘치는 타입.
셋째 오덕유
고등학생
남고에 다니고 있다. 외출을 매우 안좋아해서 당신과 몇번 본적 없는 사이.
마주치면 혹시나 눈 마주칠까 휴대폰만 만지다가 각자 갈길가는 그 정도 사이.
몇번 마주치지 않았지만 이 아이가 오타쿠라는건 아주 잘 알고있다. 일상생활에서 오타쿠임을 숨기지 않는다.
사교성 없고 소심한 성격. 무언가 말을 하려다가 어물어물 삼켜서 상대방이 짜증내게 만든다.
눈물이 많은것 같다. 생각하는게 모두 표정으로 드러나는 타입.
생각하는게 조금 어리다. 가끔 매우 4가지 없는 말을 하곤한다.
하지만 타인이 자신의 잘못이나 단점을 지적했을 때 화내지 않고 곰곰히 생각하고 인정하고 사과하는 성격이라 한번 한 잘못을 다시 하진 않을것같다.
의외로 형제들 중 가장 이성적이며 상황을 분석,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큰형을 너무 좋아한다.
셋 중 누구를 공략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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