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나라가 망해간다는 느낌이 너무나 확확 듭니다. 비단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들 때문만이 아니라 그것들로 인해서 파생되는... 실질적으로 우리 삶에 눈에 보이지 않게 죄여오는 것들이 느껴져요 과외강사를 하고 있는데 일단 요즘 과외 구하기 엄청 힘들어졌다는 거랑... 이모네 한달 적자가 100만원이라는 이야기... 딸이 둘이 있는데(하나는 고1, 하나는 초6)... 애들 학원보내느라 그렇게 적자가 난다는군요 더군다나 고1 애가 다니는 학교는 서초구에 있는 학교인데 애들의 50%가 미국에서 살다 온 애들이라고... 고1 짜리 이 애도 이전에 중학교에서 공부 깨나 하던 앤데 완전 요즘 작살이 나고 있나봅니다. 엄청 스트레스 받는다는군요. 그러니 이 두 딸의 학원을 끊을 엄두가 나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 결국 한 달 적자가 100만원에 이르는 상황에 이르게 된 걸테고... 뭐 그것 뿐 아니라 세금부터 시작해서... 뭐 하나 사먹는 것도... 제 손으로 고기를 사 본 적이 지금 몇 달이 지났군요 뉴스는 온통 속터지는 얘기 뿐이고... 저도 원래 심장질환 때문에 장애인 등록이 되어있었는데 이번년도 들어서 복지예산 삭감 때문에(4대강 때문일 것으로ㅡ,.ㅡ) 장애인 기준이 대단히 엄격해지면서 제 장애인 등록 해제됬고... 여기가 대학 번화가에 바로 붙어있는 자취방인데... 이 와중에도 흥청흥청... 술취해서 돌아다니는 대학생들은 여전히 많고... 힘드니까 그러겠지만요 (과연?) 과외를 송도국제신도시로 다니는데 그 곳에서는 벤츠가 즐비하고 오늘은 심지어 포르쉐 카이엔도 보고 왔군요 ㅡ,.ㅡ;
제 주변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건지... 아니면 나라가 망조가 시작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