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지심인건지
저는 어릴때부터 가난한 편부모 가정에서 자라왔어요
알바는 학생때부터 당연히했고요 26살인 올해 상반기까지 알바하다가 두달전에 취업해서
겨우 돈벌이 하고있어요
집안은 여전히 가난하구요 저는 장녀이고 아래로 남동생 띠동갑나는 막내동생이렇게 있어요
남자친구는 지금직업은 누구나 알만한 항공사 기장으로 일하구있구요
저도 같은계열에서 일해서 사내연애로 만나게된거구요
근데 열등감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오빠는 어릴적부터 남부럽지않게 살았고
항상 갖고싶은거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았더라구요 기장하고싶어서 부모님지원으로 미국에서도 유학다녀왔구요
제가 이런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그냥 저는 요새 부모님도 몸이안좋아지셔서 돈도 없고 이중으로 알바생활까지 남자친구 모르게 하고있는데
이런 제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하고 오빠가 이런사실을 알게되면 나한테서 떠나지않을까 나는오빠한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건가 이런생각이들면서
언젠간 이사람이 나의 상황을 알게되어 나에게서 떠나가면 어떡하지 이런불안감이 왜이렇게 드는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저는 어릴적 친아빠에 심한 폭력에 의해서 우울증약을 몇년째 복용중이고 2년전에는 우울증과 불면증이 너무심해서 충동적으로 자살시도를하여서 제 동의하에 정신병동에 입원한 적도 있어요
물론 이런상황은 남자친구는 모르지만 그냥 저라는 사람에대해서 알게되면 이사람이 떠나가지 않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커요
나랑 너무다른 세계에 있는사람인것 같아서 저혼자 자격지심에 이러는건지....
하루하루 불안하고 마음이 너무편치가 않네요 어느순간 문득 무섭고 혼자남겨지게될까봐 걱정도되고...
불안해요 그냥
오유에 글쓴다고 해결되는건 아니지만 이런답답한 마음을 누구한테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끄적여봅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