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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맘이 흔들리는 일만 생긴다
게시물ID : animal_171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a
추천 : 2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30 23:47:40
전날 과음에 비는오고 날은 쌀쌀하지만 상냥한날
수업 끝나고 우산이 없어 추적추적 
오랜만에 맞는 비가 반가워서 
느긋느긋이 걸어오는 눈에 띄인건  
왜인지 상처하나 없이 말짱히 죽어있던 
크지않은 보단 좀 많이 작은 멍멍이 한마리  
평소같으면 그냥 봉투에 담아서  
휘적휘적 가 쓰레기로 처리 했을텐데  
비가와서 일테다 오늘은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냥 안아들고 이동하다보니 추워서  하필, 
차가운 비가 야속해서 엉엉울었다  
뭐 끝이야 신문지에 돌돌 봉투에 돌돌 
쓰레기봉투에 담아 꽁꽁 이었지만 
묻어주길 바랐을까  
그래도 제대로 성호경긋고 
행복하라고 이야기했고  
추운날씨에 안아줬으니 괜찮겠다  
알레르기 폭발이라 디질것같았고 
감기까지 와서 더 죽겠지만  
그래도 덕분에 기분좋게 시원하게 울어서 
오히려 내쪽에서 고마울 정도다  
5키로짜리 봉투에 3분지1도 
채우지 못했던 멍멍이는 
내 마음을 가득 채웠으니 불만은 없겠다  
흰둥흰둥 쪼꼬만 눈에띄어줘서 고마웠던 
추웠던 멍멍아 내가 안아줘서 따뜻했니? 
나도 미안하기만 한건 아니라 다행이다 
고생했어, 수고했다. 웃으며 인사할게 
잘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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