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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쓰는 글
게시물ID : gomin_1718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Rqa
추천 : 1
조회수 : 1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05 09:31:06
25살 생일이 지났다.
아무것도 아닌게 여전히 아무것도 아니다.
앞으로도 아무것도 아닐것같다.
고등학교 내신은 4등급 공부는 그냥 중간이였다.
대학교 가니까 전공공부가 재밌어서 2년동안 1등했다가
군대 재대후 등록금 벌기위해 1년휴학해서 일을 했다.
대학교 2년동안이 내 인생의 황금기였던것같다.
175cm 92kg에서 68kg으로 살도 빼고 인생에서 단 한번 식스펙이란것도 만들어보고
공부도 재밌고 1등해서 장학금도 받고
연애도 처음으로 해보고
군대에선 난 사람이 아닌 사람 아래 짐승보다도 못한 물건이였다.
군대에 가기전에 내가 어떻게 살았었는지
내가 사람이었을때 어땠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난 여전히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재미있던 공부가 지금은 너무 끔찍하게 재미없고
군대에서 맞이한 이별덕에 여자가 너무 무서워졌고
사는게 너무 힘들다.
예전의 나는 색이 있었던것같은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
다음생이란게 있다면 돌로 태어나고싶다.
그냥 죽음이 끝이면 좋겠다.
환생 천국 지옥 이딴건 다 종교장사하려고 꾸며낸 생구라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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