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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경험에서의 소유와 존재1
게시물ID : sisa_171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진
추천 : 2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2/20 19:47:45
우리가 몸담고 살고있는 사회는 전적으로 소유지향과 이윤추구로 처방된 사회이다. 따라서 존재적 실존양식의 실례는 찾아보기 힘들고, 대다수 사람들은 소유를 겨냥하고 실존을 당연한 것으로, 그야말로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방식으로 여긴다.

-학습: 소유형 인간은 새로운 사상이나 관념에 맞닥뜨리면 불안해한다. 새로운 것은 그가 수집하고 확보한 기존정보를 회의하게끔 몰아세우기 때문이다. 존재양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암기할 수 있는 지식을 소유하려 하지 않고 새로운 지식에 충격을 받고 변화한다. 지식을 얻은 후 그는 그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된다.

-대화: 소유형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입장을 옹호할 보다 적절한 논거를 쌓는 것이다. 자기 견해를 바꿀 생각은 하지 않을 뿐더러 상대가 그러리라고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자기 견해를 바꾸기를 두려워한다. 그 견해가 그들의 소유물이며, 그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손해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존재적 인간은 자기가 가진 것을 고수하려고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대화에 활기를 가지고 임하여 대화의 상대방마저 자기중심주의를 극복하고 누가 옳은 지가 아닌 진정한 대화의 마당이 펼쳐진다.

-독서: 우수한 학생이란 과거의 철인들이 말한 경구를 가장 정확하게 따라외우는 학생이다. 그러나 그들은 지식의 소장품 외곽의 것은 얻지 못한다. 선대철인들이 문제의 과녁에 놓고 그들을 대상으로 대화를 펼치기를, 그들도 자기 모순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문제들은 제쳐놓고 어떤 주제들은 회피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지 못한다. 이와 달리 존재양식으로 책을 대하는 독자는 아무리 저명한 작가라도 다소간 무가치한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확신에 이를 수 있다.

-권위: 존재양식의 권위는 능력과 인격에 바탕한다. 그런 인물에게서는 저절로 권위가 배어나온다. 부모들이 좀더 자기를 수양한다면 권위주의교육이냐 자유방임교육이냐 논쟁을 사라질 것이다. 사회가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능력보다는 사회적 지위에 기초를 둔 권위가 많아졌다. 우리는 결국 능력과 인격보다는 PR전문가가 조작해낸 이미지를 근거로 권위를 접하게 된다. 능력에서 권위가 나오던 과거에 비해 현대사회에서는 제복과 칭호가 권위를 가지게 되었다.

-지식: 우리 교육제도는 학생들에게 지식소유를 강요하고 있는데, 그 지식은 훗날의 부와 특권을 보장받기 위한 것이다. 
-신앙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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