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주일정도? 넘게 이상하리만치 식욕이 거의 없습니다..
요새 좀 일이 바빠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평소에도 일하면서 이정도 스트레스 받은적 많고
스트레스 받아도 이렇게 까지 음식을 안먹지는 않았는데
요새 정말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너무 이상할정도로 식욕이 없어요.
정말 하루종일 아메리카노 3잔밖에 안마셨는데
배가 고프지않아요;
그리고 뭘 먹어도 맛이 없어요. 아예 무(無)맛..
전에는 먹는것이 인생 최고의 낙이었어요.
가리는것도 없이 정말 식탁빼고 다먹는 체질인데
이제는 먹는게 너무 귀찮아서 그냥 알약 하나로 식사할수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간만에 약속있어서 나갔다 왔는데
철판 함박스테이크에 반숙계란 올려진 메뉴를 시켜서
3분의 1정도를 먹고 다 남겼어요..사이드 메뉴는 물론 손도 안대고..
손바닥보다 약간 작은 그 고기만 약간 먹었어요.
그것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하면서 입에 꾸역꾸역 밀어넣은것같아요.
예전같았으면 정말 환장하며 진짜 맛있게 먹었을거였는데
일주일사이에 몸무게는 안재어봐서 모르겠는데
줄자로 허리를 재어보니 평소보다 3센치가 줄어들어있고..
오늘 약속가서도 왜이렇게 살이 빠졌냐 그소리만 듣고..
살이 빠져서 좋기는 한데 기간이 점점 길어지니
슬슬 무서워집니다..
원래 몸 어디가 어프거나 그러면 갑자기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잖아요?;
이번에 일좀 끝내고 나서 정말 병원에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