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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SMYSELF님께 - 일제가 고대 역사서 20만권 분서?
게시물ID : history_1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비비고
추천 : 5
조회수 : 8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15 18:14:00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history&table=history&no=678&page=1&keyfield=subject&keyword=불태&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678&member_kind= 동물의 피님이 지우신 것 같군요. 따로 글을 쓰죠. 일단 궁금한 게, 링크한 글의 내용이 곧 제가 말하는 내용인데 뭘 보라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 저 글이 20만권 불태운 게 구라라는 내용인데요. 저기서 내세운 건 조선총독부 관보입니다. 그런데... 저 중에 고대사 책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저 얘기를 한 건 서희권입니다. 이렇게 말하죠. [압수대상 서적은 단군 관계 조선고사서, 조선지리, 애국충정을 고취하는 위인전기, 열전류 및 심지어 미국의 독립사까지 포함되었다] 그런데 저 얘기의 출처라고 한 게 이거였죠 [군국일본조선점령 36년사] 문정창 정작 이 책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이른바 한일병합이 이룩되자 데라우치 마사타케는 이제는 조선민족의 민종정기와 그 국가의식을 박멸하기 위해 부월을 높이 추켜세웠으니, 그 제 1차 작업이 충의록, 무용전, 위인전 등의 분소 및 판매 금지 소동이었다] 고대 역사서는 없습니다. 일제가 금지한 금서 51종. 20만궈 분서설에서 나오는 근거는 이거뿐이죠. 그런데... 그 중에 "사료"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원하신다면 목록이라도 불러드릴까요? 문제는 근거가 "없다"면 모르겠는데 근거라고 내민 게 저거라는 겁니다. 한자만 읽을 줄 알면 저 내용이 거짓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저걸 근거라고 내민 걸까요? 묻겠습니다. 저거 한자 확인해 보셨나요? 직접 확인해 보셨나요? 더 나아가서 저 관보를 직접 찾아보셨나요? 그 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신문기사에 나오는 걸 직접 확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 그렇구나 할 뿐이죠. 지금 IVSMYSELF님이 하는 거랑 똑같은 겁니다. 일제를 미워하면 뭐 합니까. 친일파를 미워하면 뭐 합니까. 저런 걸 직접 확인하지도 않는데요. 일제의 역사왜곡을 하나하나 연구하고 잡아서 고치는 쪽이랑 남이 한 말을 그냥 그대로 듣고 그냥 믿어버리는 쪽, 어느 쪽이 옳을까요? 일제라면 그럴 만 하다, 혹은 그걸 숨겼을 것이다 그런 말은 없길 바랍니다. 분명히 저걸 근거로 내밀었으니까요. 20만권 분서설의 근거는 저것밖에 없습니다. 근거가 틀렸다면, 그건 없는 겁니다. 왠만하면 부탁하고 싶은 게, 저런 게 있으면 직접 확인해 보세요. 도서관만 가면 되요. 별로 안 어려워요. 남의 말만 들으면 친일파랑 다를 게 뭡니까. 지식인 중에는 조선에 충성했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니네 나라에 좋은 거다 니네한테 좋은 거다" 라고 했죠. 이렇게 "남의 말만 듣고" 넘어간 사람은 친일파가 되었고 직접 자기 눈으로 본 사람은 독립운동가가 되었습니다. 어느 쪽이 되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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