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panic_164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로디아★
추천 : 6
조회수 : 335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15 19:03:23
오유 5년차인데, 사무실에서 매일 읽을거리가 없는 저는, 요즘
공게에 자료를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역주행으로 거의 다 왔을 정도)
해서, 저도 무서운 실화 이야기를 써 드리려 합니다. 사실 글로 적기도 싫을 정도로
소름돋는 일이라 인터넷 어디도 안 썼는데, 자료까지 엄청 나르는 공게분들 보면서
존경스런 마음ㅇ[ 글이나마 적습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2001년 군복무 할 시기였습니다. 제가 복무하는 곳은 미사일 사이트 부대인지라
밤이 되면 안개가 잘 끼고 본래 음기가 짙은 곳이라고들 합니다. 그때가 겨울이였는데
제가 새벽 2시~4시 근무를 마치고 침상에 들어갔는데 그날따라 너무 피곤해서인지
잠이 막 쏟아지더군요. 그런데 잠이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공기가 응결된 것
처럼 내무실이 고요해 지고(사람 숨소리 하나 안 날 정도로)
내무실 실내가 훤이 눈으로 보이는 겁니다. (마치 거대 카메라가 내무실을 비추는 것 처럼)
천정으로 눈을 돌리면 천정이 또렷히 보였습니다. 예, 가위가 눌린 거죠. 너무
숨이 컥컥 막히고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는데..... 왜 갑자기 친하지도 않던
고등학교에 얼굴만 알던 동창녀석 얼굴이 문뜩 떠오르는 겁니다.
그 순간, 제 옆으로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귀신이
"죽은 사람 생각하지마!!"
하고 괴기스런 목소리로 고함을 쳤고, 전 으억 소리와 함께 가위에서 풀려났습니다.
전 너무 무서워 아침점오때도 허옇게 질려 벌벌 떨었고 너무 괴기한 나머지 점심시간에
친구들한테 전화 해 봤는데... 이상하게도 아무도 그 친구 소식을 아는 사람이 없더군요.
제 친구 주변에도 그 친구를 아는 사람도 없었지만요..
실화입니다.. 이야기로 하면 무서운데 글로 적으니 좀 낫네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