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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진 - 목구멍
게시물ID : music_19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비트
추천 : 1
조회수 : 5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15 19:14:21
마지막 비가 내린다네 이 골목 저 골목 사이로 당신은 나와 춤을 추었지 허나 당신은 이제 없네 당신의 미소, 당신의 글씨 아직 이곳 저곳에서 보이네 안부를 묻던 짧은 편지 약속은 하지 말자던 말 작은 기침을 하며 물었지. 내게 버스 뒤좌석에 앉아서 아직 멀었냐고 배 고프냐고 살짝 졸고 있던 나에게 내 목구멍이 재털이 되네 내 목구멍이 우물이 되네 영락없이 기억이 한마리 양이 달려오네 화장실 가는 복도에서 새하얀 양이 훌쩍 날아올라 약한 내 목을 덥썩 물었네 선명한 흉터, 뿌연 기억들 오늘 내 방구석에서 보았네 담배를 피며 누워있네 꽁치 통조림을 해 먹고서 당신이 사준 베겔 베고서 (베갤) 어제 본 여잘 잠깐 생각하네 자위를 하고 고단하여서 별로 달지 않은 잠에 빠졌네 내 목구멍이 재털이 되네 내 목구멍이 우물이 되네 내 목구멍이 재털이 되네 내 목구멍이 우물이 되네 내 목구멍이 우울해지네 내 목구멍이 울렁거리네 내 목구멍이 울컥거리네 냄새가 나는 옷을 들고서 빨래방에 가던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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