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음악 1846
낙화
- 김두수
그 순간
비린 꽃잎이 흩날렸는가
그대
웃으며 울었네
이 가여운 이승에 꽃은 지노라
아무도 원하지 않았네
이 바랑의 생生
너풀~ 저 꽃잎처럼 스쳐갈,
예전, 그토록 꿈이었던 것
모두 잊었나니
아련히 사라지고 말았네
이 필멸의 이승에 꽃은 피는가
아무도 헤아릴 수 없으리, 그 억만송頌의 비秘
Each day, there is expectancy
Silver wings of the present flutter passed - passed
순간
비린 꽃잎이 흩날렸는가
그대
웃으며 울었네
생은 저 꽃으로 피었다 지나,
낙화落花, 그 시린 눈물이여
찬바람에 춤을 추듯 날리는 꽃
훠이~ 낙화落花, 그 억만송頌의 비悲
애달픈 회향回向의 꿈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