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남성이고.. 대학.. 대학원 꾸역꾸역 재수안하고,, 휴학안하고 살아왔습니다.
대인관계도 넓지만 귀찮은 건 질색이라 오티건 엠티건 술자리건 다 거부하고 자발적 아싸로 살아왔고
그래도 부르면 만날수있는 10년 지기 6명과, 가끔은 연락하는 여사친들 등등...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총 세번 고백받아봤었고..(다 멀뚱멀뚱 쳐다만 보다가 끝)
대학때 절 찍어서 소개팅 들어왔지만 귀찮다고 거절..
그렇게 연애는 별 관심없이 이나이까지 살아왔습니다.
근데.. 한달 전쯤 갑자기 누군가를 좋아하게됬었고.. 첫 데이트도 했지만 그 뒤 에는 거부.
그 뒤부터 갑자기..
이나이 먹도록 연애도안하고 왜 모쏠로 살아왔을까..
연애를 했다면.. 아니 할 수 있었다면 인생이 달라졌을까?
남들 남자 나이 27살에 연애도 잘 즐기고, 결혼도 하고 하는데
난 무얼한 것일까.. 앞으로 연애나 할 수 있을까 하는
솔직히 건방지면서도 어이없는 고민이지만
요즘 며칠간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