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랑 여동생이 있는데 둘다 결혼을 안하고 애를 안 낳아서 그런지 육아에 대한 생각이 저와는 달라요.
지금 5살 3살 애들 키우고 있어요. 며칠전 신랑랑 같이 급하게 볼일볼일이 있어서 부모님 댁에 갔는데 언니와 동생이 본인들 약속이 있다고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애 둘 데리고 다시 나오는데 신랑 보기도 민망하고 애들을 어디에 맡겨야 하나 난감하기도 하고 언니가 너무 저에 대한 배려가 없는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날은 시어머니께 전화드려서 시어머니가 집에 오셔서 봐주셨어요)
친구네 언니들은 매번 일있을때마다 아주 당연하게 맡기고 가라고 하고 애들 봐준다는데 우리가족들은 좀 이기적인 면이 있어요. 애를 안 키워봐서 그런 난감한 상황을 잘 몰라서 안 맡아 주려 하는 거겠지 하고 이해하려하는데 솔직히 너무 서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