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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일.....(정말 죄송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72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발놈의거미
추천 : 40
조회수 : 1959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7/29 21:14:51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7/20 09:42:54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지금 학교 근처 원룸 1층에 살고 있는데..
집에 거미가 있습니다....신기하게도 몇번을 잡아다 밖에 버렸는데
계속 나타나더군요....이거 먼 귀소본능이 있는건지
(집거미는 죽이면 안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서....죽이진 않고 밖에 버리기만..ㅋ)

어제 한 9시쯤이었습니다..
컴터를 하고 있는데....스파이더맨 영화처럼 천장에서 거미가 쭈~~욱 내려오는겁니다..
깜짝 놀래서 옆에 있던 휴지(?)로 살포시 감싸고 현관문 밖으로 냅다 튀었습니다.
(저희 집이 1층이라서 제방에서 원룸 현관문까지 1.5초밖에 안걸립니다....왕복 한 3초정도)

대충 이런 약도....

ㅡㅡㅡㅡㅡㅣ     ㅣ
아마 이집  ㅣ     ㅣㅡㅡㅡㅡㅡㅡㅡㅡ 현
여자분일듯ㅣ                        관
ㅡㅡㅡㅡㅡㅣ                        문
   옆집      ㅣ      ㅣㅡㅡㅡㅡㅡㅡㅡㅡ               
ㅡㅡㅡㅡㅡㅣ      ㅣ
  내방       ㅣ      ㅣ
ㅡㅡㅡㅡㅡㅣ      ㅣ
               ㅣ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빨리 거미를 밖에 버려야한 생각에 옷 입을 새도 없이
컴터 하던 복장(아버지 런닝에 삼각팬티 ㅜㅜ)으로 밖에 나갔구요 
마하의 스피드로 현관문까지 약 1초? 까지 간후
현관문 밖으로 거미쌈은 휴지를 냅다 던지고 

(다시는 오지마랏!!)

라고 속으로 외치며 현관문 닫고 돌아서는 순간.....


옆집 아낙네가 문을 열고 나와있더이다...
이미 저의 뒷모습을 봤던지....놀란 모습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더군요..
저도 얼마나 당황했는지  
'죄송합니다' 라고 속삭이듯 말하고 잽싸게 집으로 들어왔는데...

창피함을 감출수가 없군요...
더구나 요즘 변태들로 말이 많은데...괜히 오해 하신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이글을 빌어서 정말 사죄합니다....일부러 그런건 아니고요..
아 정말 이 ㅅㅂㄴㅁ 거미때문에......

어디 하소연할곳도 없고 해서 여기 이렇게 글 올립니다.

어제 깜짝놀랬을 옆집여자분 !!

정말 죄송합니다.....


참고로 여기는 경북  D대학 근처 원룸촌입니다  원룸이름은 G 으로 시작하고요....

그 분이 이글 보신다면 꼭 좀 오해를 푸시길.... 

추천좀 해주세요,...베오베 가면 옆집여자분 볼수 있을려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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