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무릎냥 모드 풀 가동중인 우리집 고양이(이름: 카탈로그, 3세, 여) 영상을 올렸는데
한 랜선 집사님께서 아주 흡족해하시는 덧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그 때 떠올렸습니다.
고양이를 기를 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온갖 고양이 사진과 영상들로 굶주린 배를 채우던 저와 남편의 모습을요.
그래서, 언젠가 또 남앞에 부끄럽지 않은 영상이 찍히면 꼭 올려서 배고픈 랜선집사님께 대접해야지 했는데
오늘 그럴싸한 것이 건져져서 조공드리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1분에 가까운 넉넉한 시간, 절 향해 다가오는 모습과 함께 놀아주는 모습의 밸런스가 아주 훌륭하다고 자부합니다.
아직 더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조금 부끄럽지만 짜투리로 찍힌 영상들도 올립니다.
올까말까 망설이는 카탈로그님
불러도 망설이는 카탈로그님
긴 버전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는 쇼트 버전
부족한 카메라워크지만, 고양이가 찍히면 뭐든 다 베스트샷이라능...
언젠가 랜선집사님 모두가 정식 집사로 취임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