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대생입니다

얼마전 저희 동네 지하철역에서

핫바를 철근처럼 우걱우걱 씹어먹으면서 지하철을 탓더랬죠

제 뒤쪽에 서있는 남자가 낯이 익은겁니다

거울을 통해서 자세히봤떠니 중학교 동창,, 제가 짝사랑햇던 첫사랑이었어요

전 황급히 핫바를 다 우겨넣고 마음을 조금 가라앉힌다음에 조심스럽게 말을 걸엇죠

부끄러웠어요 하필 핫바를 미친듯이 먹어댈때 마주치다니............

암튼 그 아이는 제 얼굴만 기억 난데요 ㅋㅋㅋㅋㅋㅋ 이름은 기억못한 제길

암튼 뭐 그래도 만나서얘기하기로 하고 다음주 월욜날 밤 9시에 

같은 동네 사니깐 만나서 치맥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뭐 입을 지 넘 고민이에요

밤 9시에. 화장 하고나가는것도 너무 신경쓴거 같고.. 걍 연하게 해야겠죠?

그리고 한밤중에 치마-ㅂ-;; 이것도 좀 부적절한것 같고

그렇다고 바지를 입자니 좀 그렇고 으으 너무 고민스러워요~~

뭐 입을까요 ㅎㅎ 머리도 너무 세팅하고 가면 이상한데 ㅠㅠ

낮에 만나면 몰겟는데 밤에 ㅎㅎㅎㅎㅎㅎ 너무 신경쓴 티는 내기시러서 ㅠㅠ

요약)
1. 10년만에 만난 첫사랑과 다음주 월욜 밤 9시에 만나서 치맥하기로 함
2. 뭐입을지 고민이됨... 자연스럽지만 별로 신경쓴거 같지 않고 그러나 예쁜 옷업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