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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아닌 가족사이
게시물ID : gomin_1720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금이
추천 : 1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20 17: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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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금지
한살한살 나이가 먹을수록 아빠와 나는 인연이 아니라고 느껴요.
아빠는 가족을 위해 묵묵히 일하시고 희생하는데 난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아빠만 볼수록 힘이 들어요.
아빠의 말투 행동 식성 잠버릇 취미등등 볼수록 저는 숨이 막혀요.
저는 사춘기가 되면서부터 시작됐는데 동생은 20대 중반이 되면서부터 저랑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어요.
저멀리 아빠 목소리만 들려도 힘들어요.
예를들어 아빠는 집에오면 무조건 문이란 문은 다 열어놔야 직성이 풀려요. 
저는 날씨에 상관없이 제방은 닫아놓고 생활하는게 편하고 좋아요. 그런데 문이 닫혀있다? 엄청 화내고 짜증내요.
심지어 모기장도 열어놔야돼요.
모기는 기본이고 파리 왕나방 심지어 벌도 들어오는데 모기장을 열어놔야 20% 더 시원해진다고  닫아놓으면 또 화내고.. 
나는 내방문은 닫고 생활하고 싶다하면 춥냐면서 일부러 한여름에 보일러 틀어놔요. 
자기말에 반항한 죄죠...
이런 엉뚱한 고집이 한두개가 아니고 자기말에 반항하면 반항한 죗값을 치뤄야돼요.
개인 사정이있어서 앞으로 몇년간은 독립은 할수 없는 상황인데 인연이 아닌 가족과 살기엔 정말 힘들다고 생각해요.
친구나 애인사이에 안맞으면 안만나면 되는건데 가족은 그럴수가 없어요.
주절주절 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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