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문 닷컴 펌입니다. 개소문닷컴에 공지사항같은 글을 보니 "현재 개소문의 글을 올려도 되는곳은 극히 소규모의 사적인 커뮤니티 뿐입니다" 라고 되어있는데 오유에는 올려도 될까요??? ------------------------------------------------------------------------------------------- 아시안컵 3위 결정전 한일대결은 아시아 네티즌들에게도 <라이벌 대결>이라며 관심이 집중되던 경기였습니다. 아래는 빅사커 네티즌들의 실황 및 경기 종료 후 반응들입니다.
* 경기 후반부터
aLi.W 두팀 다 근사하게 플레이 하는데? 어째서 지난 경기에는 이렇게 못했을까? 어쨌건, 와우, 10개중 9개의 패스가 성공하고 있어.
samuraiblues2006 잠깐.. 저게 뭔일이야.. 레드카드!!!
FCMB 핌도 퇴장.
Bonizzoni 여기 브라질에서도 한인 후손들하고 일인 후손들 싸우는거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ㅋㅋ
vnlover ㅋㅋ 그 둘 사이에 라이벌리 같은 뭔가 있다잖아.. 물론 둘의 축구 모두 열정으로 가득차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아시안컵은 이런 레벨의 열정을 보여주기에는 적합치 않은 대회였어 역시. 근데 한국 선수 너무 다혈질이다.. 만약 그가 좀 더 <프로>다웠다면, 다카하라한테 그런 종류의 복수는 하지 않았을텐데. 최후의 목표를 승리로 생각해야지, 저런 물리적인 삽질은 하면 안된다구.
Marlor 레프리의 치명적인 실수야. 저넘 약한거 아냐?
vnlover 땡땡.. 한국은 또다시 승부차기를 노리고 있어.
samuraiblues2006 저게 안들어가다니 믿을 수가 없다!
vnlover 나카무라의 웃긴 태클이다 ㅋㅋ 그리고 또다시 레프리의 잘못된 판정. 역시 아시아 심판의 자질이 확인되었군 다음번에는 유럽 심판을 고용해야해. 맨오브 매치 - 이운재
glennaldo_sf 그건 상관없어.. 어디 출신이건 아무 문제 없다구.. 유럽이든.. 미국이든.. 아시아 등이든.. 심판은 언제나 오심을 하기 마련이야.
vnlover 맞아. 그렇지만 유럽 심판보다는 아시아 심판의 오심이 더 <자주>라고 생각하지 않아? 무슨 소리냐면, 너는 EPL, 세리에, 분데스 등에서 오심이 덜한걸 모르겠냐고. 그것보다 유럽컵이나 월드컵은 더 적고.
KovenDreamer 그래, 어떤 주심이라도 실수는 할 수 있지. 그렇지만, 대체 중심 수비수 강민수의 수상쩍은 레드카드 이후에 나온 한국 국대팀 코치진 퇴장은 뭐때문이었는데?
Fuzzums 와, 심판 편파적인거 봐라. 전혀 아닌 반칙도 불어대네.
Marlor 난투극이다!!!
samuraiblues2006 제발.. 난 진짜 승부차기는 보고 싶지 않거든..
Midorit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거야?
Kigai 지금 뭔일이야, 저런 한국과 0 - 0으로 비기는건가?!?!
Fuzzums 일본에게 뭔일이야, 10명이 뛰는 팀에게 한골도 못넣는건가?
glennaldo_sf 블래터 지루해보여 ㅋㅋ 친애하는 AFC, 그리고 남한 일본의 축협. 내 잃어버린 120분의 생애를 다시 되돌려줄 수 있겠습니까.
vnlover 과연 인삼은 효과가 있었던 거야.. ㅋㅋ 한국 선수들은 아직도 미친듯이 달리고 있다구. 거의 2시간동안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이다.
KovenDreamer ㅋㅋㅋ 일본의 마무리는 한국보다도 구리다.
vnlover 푸하.. 어떻게 저런걸 막아낼 수 있지? 그치만 하뉴의 쇄도는 실망스러웠어 대체 왜 거기서 틀었을까.
samuraiblues2006 아 정말 실망...
vnlover 우와 또 ㅋㅋㅋ 맨오브 매치는 당연히 이운재. 엄청난 반사신경이다.
glennaldo_sf 이런 놈들로는 방콕의 창녀들에게도 골을 못넣겠다.
KovenDreamer 양팀의 승부차기.. 행운을 빌어준다.. 가와구치 vs 이운재. 엄청난 승부가 될꺼야.
vnlover ㅋㅋㅋ 스타 스포츠 해설자의 말 <승부차기를 하는게 보고 싶으시면, 한국을 보시면 됩니다>
Marlor 한국이 승부차기에서 이겼어.. 와우.. 마지막 슈팅까지 누구도 어떤 실수도 하지 않을 듯 보였는데..
Kigai 아이 씨발 하뉴의 실수.. 뭐 좋아. 다음 아시안컵 예선이 일본에게는 더 나을 수 있어.
vnlover 축하해 한국 난 진짜 이운재가 좋아졌어. 그치만 가와구치도 페널티킥 두개나 막아냈어. 그래서.. 어느쪽이 더 낫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아 그렇지만 생김새, 가와구치가 좀 더 잘생긴거 같아 ㅋㅋ 이운재는 약간 뚱뚱해보여 (베트남 네티즌입니다)
Hachiko 대체 무슨 일이지? 가와구치는 호주를 상대로 무려 두개나 막아냈어. 어째서 한국을 상대로는 그와 똑같은 선방을 할 수 없었을까? 내 생각에는 우리 사커루(호주 축구단 애칭)들이 어떻게 승부차기에 이길 수 있는지, 그 교훈을 여기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진짜로.
KovenDreamer 한국 국대 = 3골 = 3위
glennaldo_sf 맞아 맞아.. 여튼 축하한다 한국.. 그 일본을 상대로 10명이, 그리고 2군(이거 2군 맞지?)으로 0 - 0 무승부라니.. 이건 상당한 업적이야.
sixthheaven 공정하게 말하자면, 일본도 베스트멤버가 아니었어. 어떻게 오심은 마츠이, 쿠보, 오노, 투리오를 멤버에 넣지 않을 수 있지...?
vader54 축하한다 한국 국대. 일본은 더 좋은 공격수를 어서 빨리 찾아야겠어. 마무리가 너무 부실해.
rougou 한국의 나이스 피케이였어. 그렇지만 가와구치는 왜 마지막 그의 팀메이트를 진정시키지 못했을까. 아뉴가 자리에 섰을때 난 이미 다 끝난거라고 알아버렸어. 연장전 완벽한 찬스에서도 해결하지 못했던 놈이거든.
ntn1987 지루한 경기였어, 특별한 것은 하나도 없는. 한국/일본은 자기네 수억 달러짜리 선수 몸값을 똥통에 쳐 넣은 셈이야! 이라크와 베트남이 훨씬 나아!
kevin11 한국의 반쪽 국대가 이겼어~ 그것도 일본의 탑 멤버가 뛰는 국대 팀을. 한국의 다섯 혹은 여섯의 탑 플레이어가 아시안컵에 출장도 안했는데.. 그치만, 오심이 뒤섞인 경기에서 마침내 정신력의 힘으로 승리를 일궈냈어.. 굉장해.. 거기다가 한국의 경기는 일본인 감독을 무덤이라는 것을 증명했어! 엄청난 라이벌 경기다!!
welcometothetoon 판타스틱한 경기였어. 난 우리 두명의 룸메이트와 이 경기를 보자고 권유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아주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해.
난 이 아시아의 두 강호가 서로 오랫동안 라이벌 관계였다고 알고 있어. 그래서 난 이 두 진영의 열정의 끝이 어딘가 보고 싶었어.
양팀 다 대단히 피곤한 상태였던 것 같아. 한국은 120분 경기를 이전에도 치뤄야 했었지만, 그것이 패널티도 되지 않은양, 지칠줄 모르고 뛰어다니고 투쟁했지. 그리고 마땅히 따내야할, 당당한 승리를 따냈어.
그 주심의 판결은 상당히 믿지 못할 것이었어. 난 민수 강을 퇴장시킨 그 판결은 완벽하게 있어서는 안됄, 끔찍한 오심중의 베스트라고 생각해.
내 마음속에 나카무라 슌스케는 상당히 좋은 선수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어. 그리고 오늘밤 그가 보여준 넓은 시야와 패스는 정말 대단했지. 일본은 그의 은퇴후에 그가 너무도 그리울꺼야. 그렇지만, 난 그가 한명의 한국 선수를 발로 찼을때 너무도 크게 실망하고 말았어. 절대 그에게서 나왔으리라고 생각할 수 없는 비신사적인 행동이었어. 난 이번이 그저 우발적인, 그리고 절대로 두번다시 안할 행동이었으면 좋겠어.,
남한의 포워드는 또다시 끝없는 부진을 보여줬어. 내 생각에 코치 베어벡은 너무 눈에 보이는 크로스-헤딩 전략을 들고 나왔던 것 같은데, 그 전략은 소용없는게 확실해 보였어. 그리고 천수 리같은 선수는 정말로 확연히 수준이 다르다는 것이 눈에 보였어. 그렇지만, 재진 조는 전혀 좋은 선수가 아닌 것도 확실해. 그리고 근호 리의 경기가 오늘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그게 참 이상해. 그는 정말로 대단한 에너지와 스피드로 한국 왼쪽 윙의 힘을 실어줬는데 말야.
이번 경기 남한이 이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두명의 수비수라고 생각해. 치우 김과 범석 오. 이 둘은 오늘 정말 엑설런트했어. 그리고 난 이들이 다시 2010년에 나왔으면 좋겠어. 김은 특출나게도 눈에 띄었는데, 첫번째로 그의 정밀한 수비, 좋은 수비 시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본의 좋은 찬스를 중도에 차단한 수도 없는 선방을 들 수 있겠어. 범석 오도 오른쪽에서 군계일학이었어. 거기서 그는 엄청난 태클을 에너지 넘치는 코마노에게 했어. 만약 이 두명이 잘만 자란다면, 이 둘은 한국의 1군 수호신이 될 것은 확실해 보여.
최고중의 최고는 운재 리였어. 엄청난 클래스. 최고의 골키퍼. 계속 한국을 수렁에서 건져 올렸고, 결국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어. 이번 아시안컵은 내 최초의, 그리고 이제야 스페인인들을 이해하게된 경기라고 생각해. 어째서 스페인인들이 그를 그렇게 증오하는지 말이야. 물론 이 말은 가와구치가 오늘 그다지 활약을 해주지 않았다는 소리야 아냐. 그도 훌륭했어. 그렇지만 리가 해낸 두개의 중요한 선방과 승부차기에서의 엄청난 선방에 비할바는 아니란 소리. 내 맨 오브 매치는 바로 리야.
나는 이번 경기가 정말 최고의 경기라고 결론을 내리겠어. 이 경기를 통해 이 두팀은 아시아 최강팀이라는 사실을 증명했어. (영국 네티즌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