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받았다고 항소했다죠? 제가 피해 여학생의 부모라면 말이죠, 제 전제산을 써서 로비를 해서라도 징역 덜 살게 하겠어요. 12년은 너무 길어요. 언제 기다립니까? 그 긴세월을.
행여 나의 증오심과 복수심이 세월에 희석될까 걱정하며 지낼 세월을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하루 빨리 법정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서 기다리는 저의 사정권에 들어올 날만 기다리며 살것 같네요. 어디에 하소연 한 들 그 상처의 깊이를 씻어주지는 않겠죠. 그 쓰레기를 죽여 갈아마신다 해도 이 세상이 좀 더 깨끗해 지진 않겠죠. 하지만, 반드시 행해져야 하는 숙명과도 같은겁니다. 법이라는 테두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법이 모두를 납득시켜주지는 않습니다. 12년이 지나면 피해자 당사자와 가족의 몸과 마음도 말끔히 정리되나요? 법이 제가 납득이 가는 형벌을 내려주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내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빠른것이 좋겠습니다. 청부를 하느냐 내가 직접 하느냐의 갈등은 있겠지만, 가능하면 직접 하겠습니다. 그 사람의 끝을 내 손으로 보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