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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72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즈기여..
추천 : 12
조회수 : 1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7/27 00:19:59
 안녕하세요 이미 베스트오브베스트를 간 저와 비슷한 내용의 글이 있지만
혹시나 해서 저도 제 경험담을 쓰겠습니다. 글이 길 수도 있으니 귀찮으신분은
글 맨 밑의 ☆요약☆  을 참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 오유에 자주오는 사람이고
오늘 겪은 실화 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친구를 다단계로 빠뜨리는 ..그걸 겪었습니다.

 12월달부터 아는 학교형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뭐하고사냐고 이런저런 안부를
물으며 자주 연락을 하다가 얼마전부터 그 형이 작업(?)을 걸더군요... 저는
9월에 군에 입대 합니다. 저는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는데..이 부분이 먹이가 되었습니다.
 그 형은 자기 빽으로 산업체가자고 했습니다. 전 산업체라는곳에 대해서 조금 들은게 있어서
산업체를 가든말든 상관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런데 그 형이 그 회사가 디자인쪽을 하는
회사라고 하더군요.. 3D MAX 나 캐드 등을 배우는.. 저의 고민과 이 사건은 이때부터시작인듯합니다..

 그것때문에 정말로 진지하게 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형말로는 자기는 리조트<에서
일하고 거기 팀장< 님이 있는데 그분 동생이 산업체회사 사장이랍니다. 그래서 우선 리조트에서
2~3달 정도 일을 하고 성실함을 인정 받아서 산업체회사에 들어가서 잡일등을하며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 후 산업체 입사 라는 꽤 많은 과정이 있습니다. ..정말 고민많이 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그 형에게는 끊임없이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아..나를 위해서 형이 도와주는구나..라고 생각하고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산업체의 과정을 밟으려면 제 군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바로
입대를 연기하는거.. 병무청에 전화를 해보니 지원을했기때문에 미루려면 내년 5월이 가장빠르다길래
약간의 고민 후 입대를 연기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그 일에대해서 확신도없고 부모님도 좀더 알아봐야
한다고 하셧기에 저는 우선 일을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냥 입대하려고 연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물밑작업에 저는 빠져든거죠.. 리조트로 가기 2틀전날 그 형에게서 연락이 오더군요
거래처 때문에 서울에 왔다고.. 리조트에서일하는데 왠 거래처?라는 생각이 조금들었습니다..

 일을 하기로 한날 당일 저는 옷가지를 챙겼습니다 리조트가 홍천에 있어서 서울을 자주 못온다길래
백팩가방1개+망치가방1개+쇼핑백에 옷가지등을 준비해서 그형이 오라는곳 천호< 역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조금 기다리니 그형이 왔습니다. 그 전에 문자를 조금 주고받았는데 ★휴대폰 베터리가 없다고
휴대폰을 끈다고 하더군요★ 조금 후 그 형이 오고 전화좀 하자며 휴대폰을 빌리더니 팀장< 이라는 사람
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리곤 전화좀 이쪽으로 받을게 하면서 휴대폰을 빼앗습니다.★  저는 별 생각
없이 휴대폰을 넘겼습니다. 그리곤 지하철을 타고 5호선 방화방면쪽의 거여 << 역으로 갔습니다. 

 아 리조트 가는데 그쪽 일행이 거여에 있구나 했는데 그형은 밥을먹자고합니다. 저한테 밥을사라네요;
그래서 제가 샀습니다. 저는 배가안고팠기에 식당에서 신문을 보고있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저는
어서 가자고했는데 그형이 늦장을 피우다가 저에게 꼭 일하자고 말햇습니다. 저는 알았다고했습니다.
그러더니 그형이 말을 바꿉니다. 사실은 리조트 일이 아니라고...;;;  저는 잠시 멍해있다가 화가났지만
자초지정을 듣고자 설명을 하라 했습니다. 그런데 그 형은 방금 속여놓고도 자기를 믿으랍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어떤일을 하는지..그 직업이 무엇인지 말하지않고 왜 속였는지도 말하지않습니다.그형이
하는말은 회사가서 하면서 이야기 하자고 합니다. 저는 그러면 일단은 그게 무슨일인지 보고 결정
하겠다고 하면서 식당을 나와서 회사쪽으로 걸어갔습니다. 

 회사라는곳은 주택가 주변입니다. 그형이 농담을 건네면서 가더군요 그땐 이미 저는 그 형에대한 신뢰가 깨진상태였고 의심을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우선 그 형이 가지고 있는 제 휴대폰 부터 빼앗았습니다.
안주려하다가 제가 계속다랄고하자 마지못한듯 주더군요.. 가치 회사쪽으로 가다가 점점 아니다 싶어서..
(물론 가면서 저는 무슨일이냐/왜속였냐를 물었습니다.) 그러면 아버지에게 전화를 드려서 자초지정을
설명하겠다고하자 하지말랍니다...그래도 저는 했습니다. 전화를 하고나니 잠깐 이야기좀하자는군요
이미 회사 앞까지 온 상태입니다. 그러면서 자꾸 일단 들어가잡니다 회사는 간판도없는 빌라건물입니다.
저는 말 안하면 안간다했습니다. 그렇게 몇번 실랑이 끝에 저는 일을 안한다고 하면서 다시 지하철역
쪽으로 갔습니다.  

 그형은 계속 따라오면서 설득을 하려 합니다. 지하철역앞에서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던거냐고..말 안하면 나 안간다고 하니까...유통업쪽이라는군요 유통&마케팅 ;; 전 디자인
쪽로 생각했기때문에 이건 아니다 라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간다고했습니다. 그리고 그 형이 제 
휴대폰으로 통화했던 팀장이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대체 어떤일이냐고... 그 팀장또한 
그 형과 같은 이야기만을 합니다. 그래서 전화를 끊고  그 형에게서 입금했던 돈(미처 못말했지만
리조트에서 일하는데 유니폼이 10만원이랍니다...의심이 갔지만 입금했죠....)을 받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오면서 나를 속인거에 대한 분노도 많았고 배신감도 느꼈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배신인데
제 인생에서 이런배신을 2번느낍니다... 집에와서 있는데 아는 누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냥 
대화하다가 오늘 있었던 일을 말했더니 그 누나가 저랑 거의 똑같은 내용을 인터넷에서 봤답니다.

 전화를 끊고 인터넷을 뒤져서 그 글을 정독해 나갔습니다. ...정말 놀랍더군요 마치 오늘 내가 겪은일을
누가 보고 쓴것처럼 똑같았습니다 (★ <별표 안에 있는문장부분) 휴대폰베터리가없다고 휴대폰을 빼앗은거.. 정말로 배신감이 ..치켜올랐습니다. 그나마 저는 그곳에 들어가지 않은게 다행인거 같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일단 들어가면 나오기가 무척힘든거 같더군요 거의 감금수준...이랍니다... 집에오신
아버지께 자초지정을 설명하니 뉴스에도 나왔다 하시더군요 그 감금때문에 그곳에서 탈출하려고
화장실에서 뛰어내려 죽은적도 있다더군요....

 제가 이 길고 긴 글을 쓰는이유는 다시는 이런일이 없었으면 해서 입니다. 사람과사람의 믿음을
배신으로 바꾸는건 정말 해서는 안될일 입니다. 후..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히
요약을 해 보겠습니다. 주위에 이런사람들을 조심하세요

☆ 요 약 ☆
1. 나한테 연락오는 사람중 뚜렷한 직업이 없이 같이 일해서 돈벌자는 사람
2. 어떤일을 하는지 말을 안하거나 확실한 정보없이 접근하는 사람
3. 평소에 연락을 안하다 오래만에 연락와서 1/2의 행동을 하는 사람


PS.그리고 다른 여러 글들을보니 그 회사가 퓨온 이라는 회사더군요;; 그 팀장의
휴대폰번호뒷자리는 4444 였습니다.. 아주 저주가 눈에보입니다.. 그 일때문에
헬스장에서 평소에 안돼던 턱걸이가 되더군요...분노의 턱걸이.. 

저희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이 문득 생각납니다
너희가 사회에 나가면 10명중에 2~3명은 사회의 쓴맛을 본다고.. 

저 같은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ㅅㅏ 합니다.

얼마전 베오베 간 글과 관련글을 링크 해 놓겠습니다.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php?table=bestofbest&no=5944
http://blog.naver.com/0hada/1200058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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