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학생들 모임 장 맡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집행부 일 하다가 올해 회장 직책 맡게 돼서 잘 활동해보려고 했는데 뭔가 올해 신입회원들이.. 별로네요. 제가 지금까지 이 모임에 진짜 애정가지고 열심히 해왔는데 별로 회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것 같아서 화가 납니다.
특히 요즘 저를 골치아프게 하는 두명.
한명은. 재수해서 저랑 동갑인, 저랑 한학번 낮은 회원입니다. 자기일만 해요. 일주일에 한번 있는 회의에만 참석하고 다른 행사같은데는 사정있다는 핑계로 거의 항상 빠지더라구요. 어차피 이번학기 마치고 군대간다고 해서 그냥 별말 안하고 있었고 한학기만 대충 활동하고 가는거니까 조용히 있었는데 얼마전에 좀 큰 행사에 또 빠진다고 그래서 좀 심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복학해서는 다른 모임에서 이딴식으로 모임활동하지 말라고 니가 하고싶다고 해서 들어왔으면 어느정도 성의는 보여야지 이름만 걸어놓고 있다고 해서 모임활동 하는거 아니라고 지랄지랄 하니까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서로 그림자취급합니다 개인주의적인 사람 정말 싫어하거든요 제가 사정있다고 일 안하고 나중에 알고보면 방에서 지 공부하고 있습니다-_-
두번째는 신입 누님입니다 이번학기에 새로 들어왔는데 뭐랄까,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어놓네요. 신입인데 나이로는 왕고가 되어 놓으니까 자기쪽으로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려 하고 뭔가 일을 하려고 하면 태클을 걸어보려고 하는게 눈에 보이는? 나이가 있으니만큼 큰소리 안내려고 하는데도 뭔가 계속 걸리네요.
1학기에는 제가 좀 웃어가면서 회원들 대해줘서 저를 호구로 보는걸까요? 맡은 일이라도 제대로 하면 몰라요. 자기가 한다고 한 일도 제대로 안하면서 회원들이 뭔가 이 모임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은 다 얻어가려 하네요. 개인주의적인 성향 쩝니다-_- 전부다 그러는건 아니지만요. 그렇다고 다음학기에 정색하고 일 제대로 안하면 큰소리 내가면서 이끌어 나가자니 뭔가 또 걸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