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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72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하~~★
추천 : 24
조회수 : 2425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7/31 11:15:29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7/30 21:02:51
우리학교가 좀 시험을 빨리봐서 이번주 화요일부터 시험이었어..
시험때만은 보통 3~4시까지 공부를 해서 새벽에 공부도 하고, 게임도 하고, ㅌㅌㅌ도 맘놓고 할수 있어ㅋㅋ
공부랑 병행한 ㅌㅌㅌ이 끝난후 난 잠시 베란다로 나갔어..
ㅈㄴ 부끄러운 일이지만 학생 신분으로 담배란걸 배워가지고 베란다에서 담배한대 태우고 있었거든...
그때가 한 새벽 3시 될쯤이었나? 우리아파트 바로 뒤 산책로가 있어..
이제 곧 새벽 3시가 될텐데 사람소리가 나는거야..(ㅅㅂ지금 글 쓰는 순간에도 밖 사람이...ㅜㅠ)
좀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사람을 한번 찾아봤지..(참고로 우리집은 8층이야)
8층이라서 시야도 넚은데 사람이 없는거야...
그냥 이미 지나갔나 보다 라고 생각하는 하는 찰나에 사람이 휙 하고 지나가는거야 처음에 진짜 놀랐다가
새벽운동 하는 사람으로 혼자 단정지어 버렸어...
일단 내 시야에서 그 사람이 사라진 후 이제 들어가려고 하는데,
또 어떤 다른 사람(내 생각으로는 아까 그 사람...)이 반대쪽에서 오는거야...
아까 그사람인가 해서 계속 보고있었는데 순간 멈추더니 나를 쳐다보는거야...(진짜 소름 쫙돋았음..)
둘이 계속 약 10초간 쳐다보는데 그 사람이 갈 생각을 안해...
막 아파트 층 세는것같기도 하고 정말 무서웠어...
별안간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더니 '넌 죽었어 이새끼야!!' '내가 지금 갈테니까 꼼짝말고 있어!!' 이러는거야
진짜 지대로 쫄았음..일단 베란다에서 빠져나와 책상에 앉아서 한숨 돌리고 있는데 집 문 여는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러더니 순간 내 방문이 열리면서 얼굴에 강한 충격이 왔어.. 누군가 나를 공격한거지...
그건.........
우리 아빠였어...
친구분들이랑 늦게까지 술을 드시다가 우연히 담배피고있는 나를 본거야...
한 3대 쳐맞고 2시간동안 꾸중듣고 엄마도 깨셔서 또 1시간넘게 대화하고...
그리고 그날시험 조지고...
아무리 무서운 귀신이 나타났다 해도 어제가 제일 무서운 날이였어...
// 웃대 공포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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