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때문에 어이털립니다. 

과동기 몇몇 때문에도 어이털려요. 

아주아주아주 짧게 요약하려고 노력할게요..

남친이 처음에는 엄청 잘했다시피했어요. 

그런데 점점 진도도 나가고 하니까 같이 안있으려고 하고 

자기 친구들이랑 놀려고만 해요. 

저는 또 어이없는게 친한 과동기들이 자기들끼리 짝 맞춰서 어울려다니는데

제가 있으면 왜 우리사이에 끼어들어 이런 드립을 쳐요. 아쉬워하면서 구차하게 억지로 끼기도 싫고

지들끼리 몰려다니는게 짜증나서 그냥 제가 알아서 여기저기 댕기고

또 동기중 단짝은 남친이 있어서 같이 다니기도 그래서 좀 떨어져서 다니고요. 결론은 그냥 저 혼자;

그리고 자연스럽게 CC라고 남친이랑 붙어다니게 되었고요;; 남친은 처음에 별말 안하다가

이렇게 되니까 제 옆자리는 자기 친구랑 같이 앉더라고요.

제가 따졌죠. 왜 그러냐고. 다른 애들은 알아서 옆자리 만들어주고 하는데 왜 너는 안 그러냐고.

그랬는데 만들어주긴 하는데 짜증을 팍팍 내면서 만들어 주더라고요. 

더 어이없는건 막말도 생기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제가 알바 뛰거든요.. 그런데 월급타면

니가 밥사라 이런 식으로 말이나 하고;; 

제가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알바 잘렸다니까 그러니까 누가 그런 알바 뛰래? 이런 식이고..

돈없다고 찡찡대서 학식 사주면 고마운 줄을 몰라요. 심지어는

지랑 밥 같이 먹으려고 이러는 거냐고 말하더라고요;; 그런데 솔직히 저도 밥먹을 친구는 많거든요 ㅡㅡㅋ;;

걔가 매점가서 라면먹는게 보기 싫어서 밥사준 건데 그딴식으로 말하는거예요.

저는 다른애들이 매점가서 라면먹는거 싫어서 안 따라간 거고요;

게다가 제가 남친이랑 같이 프로젝트 발표를 했는데 그 새끼는 

도와줄까 소리만 해대지 입 싹 씻고 어려워 이딴 소리만 하길래..여튼 자료도 안만들었고 도표도 안만들었고

제가 이틀밤 새가지고 다 처리했거든요. 발표도 제가 했죠. 아는건 저니까...

그렇게 했다가 동기들한테 신나게 까이고 교수님한테도 신나게 까였어요.

남자 동기들은 심지어 남친보고 니가 발표했어야지 니 여친이 발표하게 둬서 저렇게 

힘들게 만드느냐고 뭐라고 했고요..

더 못 참겠는건 제가 진짜 싫어하는 여자동기가 있어요. 

과동기들끼리 몰려다니게 하면서 저한테 왜 껴드느냐 그런 식으로 드립친 앤데..

프로젝트 발표때 제가 조작했다는 식으로 계속 질문을 했거든요.

왜 자료 정리 이런 식으로 했냐, 너 일부러 그랬냐(여기서 진짜 화났어요)

제가 그걸 말하면서 남친한테 걔 진짜 너무한다고 난 정말 싫다고 하니까

걘 원래 그런 앤데 뭐 어때? 난 기분 전혀 안 상하던데? 그러더라고요. 지가 발표를 해봤어야 알지..

그러면서 걔랑 남친이랑 엄청 친하게 게임하고 그러면서 놀더라고요.

쉬는시간에도 걔들한테 가서 말걸고;; 저는 완전 꿔다놓은 보릿자루랄까.



그리고 어제는 술자리도 다녀왔고(저는 중간에 빠졌어요. 걔 때문에 놀 기분도 아니었고..)

엄청 둘이 친하게 놀았고 대화명도 다른 애들끼리 서로 같았거든요.

대화명이 왜 그래? 하니까 상관말래요. 딱 대답이 상관마.ㅋ 이거였거든요.

나중에 대화를 했는데

자기한테 의지하지 말래요;; 남자가 힘들대요;;

친구들이랑 어울려야지 자기랑 이러고 다니면 안된대요...

이거 미친거 아닌가요? 

전 솔직히 다닐 친구는 있지만 구차하게 앵기다시피 붙기는 싫어요. 걔네한테

아쉬운 척 해가면서 붙기는 정말 싫어요. 조별 과제가 있다고 해도요.

그리고 밥은 그런 안좋은 거 먹고 싶지 않았던 거구요. 

그리고 지가 밥도 얻어처먹은게 여러번이고 충고하니까 울어제끼고 

프로젝트 과제도 내가 다했는데...

제가 병신입니까 걔가 병신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