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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정리해본 제주도 맛집.
게시물ID : cook_1722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태양의오빠차
추천 : 22
조회수 : 5354회
댓글수 : 160개
등록시간 : 2016/01/21 15:20:25

솔직히. 비싼 돈 들여 제주도에 놀러와서, 밥먹으러 덤장가고 그런 사람들 막 보기 안쓰러움. 아니, 기왕 놀러왔으면 좀 비싸도 최고 맛난거 먹어야 될 거 아냐... 그렇다고 관광객 대상 식당이 싸지도 않아...;;


제주시

올댓제주(4인 이상은 불가, 예약 필수) : 비스트로. 가격은 좀 있지만, 술 잘 들어가는 분위기. 죄다 제주도 재료라는게 또 강점.

용출횟집 : 도미내장젓갈이 진짜 대박. 자연산만 취급한다는 것 역시 강점. 먹을만한 스끼만 나옴. 황돔 가성비 좋음. 강추.

백선횟집 : 저렴함. 따돔(독가시치)회는 다루는 사람 솜씨에 따라 완전히 다른데, 여기는 맛있음.

동문시장 회 코너 : 내가 직접 관광객 코스프레 자주 하는데, 대체 어떤 집이 눈탱이치는지 좀 알려달라. 눈탱이 거의 안맞음.

동문시장 내 정육식당 : 이름을 까묵... 여기 고기 진짜 맛있다. 말고기도 취급함.

신설오름 : 욕나오게 맛있는 몸국. 돔베고기는 평범(물논 육지 수육보다는 훨 맛있음)

우진해장국 : 비주얼은 쉣이지만, 맛있는 고사리육개장. 강추.

정성듬뿍제주국 : 제주도 맑은 생선국. 졸라 시원함.

한라식당 : 제주도 맑은 생선국2. 옥돔국 달달하니 쥑인다.

부지깽이 : 고등어회는 여기. 싱싱하고, 맛있음.

앞뱅디식당 : 각재기국, 멜국. 생선국은 제주에서 꼭 먹어봐야함. 레알.


서부권

아루요 : 마쉡2기 우승자가 운영. 괜찮음.

신의한모 : 아직 못가봄. 근처 반응 대박. 꼭 가봐야징.

부두식당 : 모슬포. 방어회. 그것도 대방어. 장사 잘 되는 집인데 친절함.

산방식당 : 밀면은 그럭저럭. 수육이 맛있음. 근데 편차 좀 있더라.


서귀권

천짓골식당 : 감동적인 돔베고기의 맛. 최고 강추.

앞바당 : 겨울에는 못감(...) 최고의 뷰와 함께 즐기는 아나고구이! 술은 안판다. 사가지고 갈 것.

기억나는집 : 예전에는 분명 맛있었음. 전복 수십마리 올라가는 해물탕.

용이식당 : 두루치기. 사람 미어터짐.

네거리식당 : 갈치 전문점. 갈치국만 먹어봤는데, 조올라 시원하고 맛있었음. 꼭 다시 간다!


동부권

경미네휴게소 : 분위기로 먹는 집. 근데, 이 집 문어라면이 놀맨보다 세배쯤 맛있다.

가시식당 : 두루치기. 사실 난 두루치기는 그냥 다 맛있더라.

범일분식 : 분식 안 팜. 순대국 맛있음.

해녀식당 갯마을 : 졸라 허름함. 근데 갈치는 당일바리. 갈치요리 추천.

섭지 해녀의집 : 흔한 전복죽 말고, 겡이죽 먹을 것. 꼬소하다.

서울식당 : 돼지갈비는 레알 굿. 진짜 맛있는 집. 함덕이면... 제주시로 넣어야 하나 고민중.


빠진 곳 많겠지만, 일단 정리하면 이정도.
참... 많이 먹으러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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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올린거라 반말투네요 -_-;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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