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피시방 알바 주말 오후 타임 하고 있어요. 1시부터 10시까지구요. 좌석은 총 59대 있습니다. 주말 장사라서 보통 매일 오는 사람 위주로 옵니다. 날 따라 다르긴 하나 보통 2시부터 사람이 많이와소 3시 4시 5시가 피크고 어떤 날앤 7시쯤애 손님이 쫙 빠지는 경우도있고 8시 넘어서도 바쁠 때도 있어요. ( 바쁠 땐 59개 좌석이 다 꽉찹니다. )
선불 기계 없이 제가 다 요금 넣어줘야 합니다. 메뉴는 라면, 볶음밥, 만두, 공깃밥, 과자, 음료수, 커피류, 아이스티같은 류 있고 대부분 전자레인지로 요리합니다. ( 전자레인지는 1대)
카운터에서 전 좌석이 다 보이는 오픈형 구조가 아니라 흡연실을 기준으로 공간이 2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꽤 많이 왔다갔다 해야해요. 카운터에서 안보이는 쪽에서 자리치우고 있으면 카운터에서 돈 넣으려고 기다리는 손님이 와서 부르고. 왔다갔다하면서 자리치워야합니다..
하는 일은.... 자리치우고 요금 넣어주고 음식 갖다주고 . 밥 없으면 밥솥에 쌀 씻어서 밥지어야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컵 설거지 ( 보통 9시30분쯤 하는데 그럼 대략 30개 정도 닦는 것 같아요.)
치우는 것도 보통 손님들이 어린친구들이라 우르르와서 우르르시키고 우르르 나갑니다. ㅠㅠ..전 그럼 그거 치우고..요금충전하고 왔다갔다하면서 해야되고 밥먹는 시간이나 휴게시간이 따로 없어서 밥먹다가도 주문들어오면 가서 준비해야되고..그래요. 보통 이틀 중에 하루는 무지 바쁜데 그 날은 9시간 동안 한시간도 제대로 못앉아있고 계속 움직여야해요 ㅠㅠ..
그리고 한달애 한두번 저한테 창고청소도 시키구요. ( 음료수 빼서 정리해놓고 박스 버리고 정리)
저는 이 일 하고 나면 집갈때 진짜 몸 에너지가 0프로가 된 거 같고.. 몸살 날 정도로 힘들어요..ㅠㅠ
9시간 일 하는대 쉬는시간도 없고 주휴수당도 안주고 최저시급입니다.
암튼 너무힘들어서 그만 둘까말까하는데..... 제가 엄살이 심한건지ㅠㅠ..누가 대체 누가 피방 알바 꿀알바라한건지 원망스러워욧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