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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가요? 남친이 이상한건가요? 휴...
게시물ID : gomin_168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찌
추천 : 3
조회수 : 1200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1/06/17 09:36:46
안녕하세요 ...

좋은 금요일 아침이네요 ^^

아침부터 책상에 올려놓은 거울이나 도둑맞고.. 눈은 퉁퉁 붓고...

얼굴은 좋은 아침이 아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스압이겠지만.. 좀 읽고 의견을 밝혀주세요 ㅠ,ㅠ 용기내서 쓰는것이랍니다..

각설하고.. 어제 남친과 좀 다투었습니다.

저는 직장인, 남자친구는 학생입니다. 일주일에 용돈 5만원을 받으며 생활합니다.

제 남자친구는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며 저에게 종종 하소연하곤 합니다.

돈때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제약되어있다며,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너는 직장인이니까 부럽다. 어서 나도 직장을 갖고싶다...

저도 그 마음을 알기때문에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고 저도 많이 쓰려고 했습니다.

같이 학생이었을 땐 남친:저 해서 6:4로 썼던게 이제는 4:6 정도? 이렇게 바뀌었네요..

그리고 유학가기 전에 자신이 썼던 차를 주말에 학교가서 공부한다고 끌고오곤 합니다.

언제는 한강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한강에서 와인이나 한잔 하자며...

그래서 와인은 어디서 구하냐고 하니까 저희 집에 남는 와인 없냐고 합니다 ㅋㅋㅋㅋ

아니면 싼 와인 제가 사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장난으로 오빠 그럼 집까지 데려다달라고하니까

집에서 5만원이나 용돈 받아서 쓰는 주제 인천까지 데려다주기엔 기름값이 너무 든다고하네요.

그래서 좀 기분이 상해서 그냥 안간다고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이때까진 좀 많이 참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진짜 폭발한건 바로 어제입니다.

이제 곧 월급이라, 제가 지난달에 월급받으면 사주기로했던 벨트를 남친에게 선물하고,

남친은 저에게 밥을 사주기로 했습니다....

그저께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맛있는 짬뽕집에 가서 탕수육까지 먹자고 하더군요.. ㅋㅋ

그리고 막 계산을 하더니 그거 많이 비싸나? 이러면서 또 돈을 아끼는 자세를 취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됐다고, 어디 싼 중국집 있는데 거기 짜장면 두그릇에 탕수육까지

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면 먹을 수 있다고하면서 그냥저냥 괜찮다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돈 더 아껴서 우리 여름에 놀러갈 펜션비나 모으자고.

그랬습니다 ^^ 그. 런. 데..ㅋㅋ

어제 저녁에 전화가 왔습니다. 남자친구한테.

남친이 친한 선배의 여자친구(같은 과 여자후배이기도 함)와 치맥을 사줬다는겁니다 ㅋㅋㅋㅋ

(사실 처음엔 치킨만 먹었다고 하는거 제가 장난으로 치맥잘먹었냐고 캐물으니까

말돌리더니 그제서야 털어놓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하는말이.. 원래 얘가 밥을 사달라고 해서 언젠간 사주려고 했던거고,

학교 곧 복학할것이며, 정말 친한 선배 여자친구이자 같은 과 후배한테 사준건데 왜 그러느냐..

뭐 그럼 치킨집에가서 치킨만 먹냐 ( 나랑 있을 땐 치킨만 그리 잘 뜯으시더니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식으로 변명을 하더군요.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 "아 그래 내가 이해했어야했는데,"하니까 자기가 잘못한건 알겠답니다..

그래서 여차저차 잘 풀다가 어제 울면서 잠들었는데..

이게 생각할수록 아직도 빡치고 짜증나고 그르네요

휴 이것도 울면서 쓰고있어요 엉엉 ㅠㅠ 일해야하는데 ㅠㅠㅠ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자분들??

여기 오유에 남자분들 많으시죠 ㅠㅠ 제발 답글좀 달아주세요..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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