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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닥쳐올 이별에 대하여.
게시물ID : readers_17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뭍아래
추천 : 0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18 17:07:07
별 없는 겨울밤처럼 어둡고 
차디찬 곳에 당신 홀로 들어갔소.  
그런 당신위하는 향내음에 
내 가슴  먹색으로 번지는 것을 잡을 길 없고,  
정신은 또 아득한 곳으로 가려 하오. 
 내가 그대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은 너무 빨리가셨소. 
혼자가셨소. 
 어린애처럼 눈물로 옷을 적시며 
목이터져라 부를 수 없는 나이라  
눈물 마저 당신 노잣돈 드릴 때 같이 구겨드렸으니  
가시는 길에 그 작은 온기가 
 당신 수 많은 주름 그 사이 
어느 한 곳에라도   묻어 
나로 빛나주기를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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