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편 보러가기(클릭!!) *이성찬님의 글입니다. - [지금까지의 줄거리] -_-;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 가브리앨은 폴리스를 지원하게 된다. 그의 경찰지원동기는 아무도 모르는 아픈 기억이 있다. 어릴적 집안에 떼강도들이 들어와 부모님을 무참히 살해한 뒤 사건이 미궁에 빠져, 놈들을 잡기위해 20여년을 참고 기다리다 마침내 지원하게 된 것! 이 아니라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라는.....-_-;;; ( 아버님, 어머님, 농담이라도 죄송합니다. -_-; )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일선에서 폴리스로 근무하게 되는데 비번날 엔터 프라이.......드를 타고 사거리를 지나가다 그만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쿠-쿵(효과음)!! -_- [1] 교통사고 처리. 사거리를 막 진입하는 순간 귀를 찢는듯한 클랙션 소리와 함께 오른쪽에서 커다란 화물차가 나를 확 덮치는것이었다. 온몸에 소름이 확 돋는걸 느낀순간!! 믿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정지 되어 버렸다. -_- 리앨 : 잉? 이...이거 모야? 니나를 구하러 가야하나? -_- TV에 보면 사람들이 절대절명의 순간에서 그 시간이 마치 영원처럼 느껴졌다는 말을 많이 하던데 나도 그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것이었다. 이로인해 나는 그 위기의 순간에서도 생각할 시간을 얻을수 있었다. ' 제길...이거 어쩌지? 브레이크를 밟아봐야 이젠 사고를 피하진 못할것같고, 핸들을 꺾어도 피할수 없을거 같어. 이왕 이렇게 된거 가해자나 되지 말자. 에라! 죽기 아니면 살기다. 얍! ' 나는 엑셀을 더 세게 밟았고, 이땜에 내 차는 더 빠른 속도로 사거리에 진입했다. ' 콰쾅 ! ' ' 끄윽..' 차 오른쪽에 엄청난 충격과 함께 정신이 멍~해지는걸 느꼈으나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 핸들을 다시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제 2차 충격! ' 쾅! ' ' @.@ ' 트럭과의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가게 된 내 차를 이번엔 마주오던 봉고가 왼쪽을 충격한 것이다. 나는 그만 정신이 아득해 지면서 핸들뿐 아니라 브레이크마저 놓치게 되었고, 내 차는 길가에 주차되있는 트레일러쪽으로 달려갔다. ' 콰쾅! ' 트레이러와의 정면충돌이 있고서야 내차는 멈추게 되었고 나는 정신을 잃었다. 잠시후.... 핸들에 쓰러져 있는 내게로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고 차문이 열리더니 누군가가 나를 흔들었다. 남자 : 여보세요? 일어나봐요.. 리앨 : 우웅..... 남자 : 괜찮으세요? 리앨 : 여...여기가 어디죠? 겨우 정신을 차린 나는 밖으로 나와서 걸어 보았다. 목이 뻐근하고 무릅이 좀 아프며 심한 멀미를 느끼는 것 외에는 크게 다친데는 없는거 같았다. 리앨 : 아이고....목이야... 남자 : 벼...병원에 가보셔야 겠는데요..? 리앨 : 저 트럭 운전하신분인가요? 남자 : 예.... 이분은 봉고차 운전사시구요.. 리앨 : 아이고.... 이....일단 사고처리부터 합시다. 나는 절뚝거리며 사고현장인 사거리를 대충 눈 짐작으로 살펴보았다. 아주 근소한 차이지만 대충 봐서 내가 피해자 같았다. 리앨 : ' 휴우..-_- ' 남자 : 사고난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리앨 : 잘 보세요. 여기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지요? 남자 : 예 리앨 : 이런데서는 조금이라도 먼저 진입한 차량이 피해자가 되지요. 저기 최초 충격했던 지점을 보면 아저씨보다는 제가 좀 더 많이 진입했죠? 어차피 교통사고에 100% 피해자나 100% 가해자는 없어요. 이 사고는 아저씨가 70%, 제가 30%정도 잘못이 있다고 하겠네요. 보험드셨죠? 남자 : 어...예....하..하지만 아저씨가 넘 빨리 달렸잖아요. 리앨 : 속도위반은 증명할길이 없어요. 스키드마크(차바퀴자국)도 남아있지 않구요. 일단 보험회사에 연락하셔서 사고 처리하시면 되요. 보험 드셨으면 보험회사에서 다 처리할테니 걱정할 필요가 없지요. 남자 : 으음... 그래도 경찰에 신고는 해봅시다. 리앨 : 하하하..아저씨....제가 바로 경찰...... ^_^ 남자 : -_-+ ?? 리앨 : ..에게 신고를 해 드리죠. -_- 경찰이라고 밝히면 게는 가재편이라며 안믿을거 같아 말을 못했다. 이윽고 남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순찰차. 근데 선배가 나오면서 나를 보더니 깜짝 놀라며....뭔가 눈치를 깐듯이 안면몰수를 하는것이 아닌가... 선배 : 사고 내신 분인가요? -_- 리앨 : 예? 아! 예예....-_- 선배 : 세 분다 면허증 주시구요.. 사고가 어떻게 난거죠? 우리들이 사고난 이야기를 해주자 교차로 진입거리를 줄자로 재고, 사진을 찍고, 락카를 뿌려대며 현장조사를 하던 선배가 우리들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선배 : 아무래도 아저씨가 가해자가 되겠는데요? 남자 : 왜요? -_- 선배 : 잘 보세요. 여기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지요? 남자 : 예 -_- 선배 : 이런데서는 조금이라도 먼저 진입한 차량이 피해자가 되지요. 저기 최초 충격했던 지점을 보면 아저씨보다는 이분이 조금 더 많이 진입했어요. 어차피 교통사고에 100% 피해자나 100% 가해자는 없어요. 이 사고는 아저씨가 70%, 이분이 30% 정도 잘못이 있다고 하겠네요. 건 어차피 보험회사에서 가리는거니 경찰이 뭐라고는 못하구요.. 봉고차 운전자는 전혀 잘못이 없어요. 보험드셨죠? 남자 : 으음...예..하지만 이분이 넘 빨리 달렸어요. 브레이크도 안잡았고... 선배 : 후후....물론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남자 : 하지만 스키드마크가 남아있지 않아 속도위반은 증명할길이 없으니, 일단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사고 처리만 하면 된단 말이죠? 선배 : 자...잘아시네요? 보험에 드셨으니... 남자 : 보험회사에서 다 처리할꺼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구요? 선배 : -_- 리앨 : 흠흠..-_-;;;;; 후에 내가 경찰이란걸 안 아저씨는 항의를 했으나 사고조사의 공정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게 밝혀졌고, 나는 목디스크가 약간 놀래 진단이 3주가 나와 3주동안 병원에 입원......하고 싶었지만 공무수행상 그럴수 없어 통원치료를 받으러 다녔으며 이후 차를 탈때는 반드시 안전띠를 매는 습관이 생겼다. 지금도 고기압에서 저기압골로 들어서는 약 3시간전에는 나의 후두부와 경추부분에 잔잔하고 미세한 진동이 느껴지곤 한다. -_-; [2] 무전취식과 무임승차. 흔히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경찰이 돈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경찰은 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에게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일뿐이지 제복을 입고 협박을 해서 돈을 대신 받아주는 사람은 아니다. 돈문제는 민사적인 문제라 따로 고소를 해야한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음식등을 팔고도 손님이 돈을 내지 않으려고 할 때, 혹은 택시등을 타고도 돈을 내지 않으려고 할 때 무작정 신고만 하면 경찰이 쨔짠.......하고 나타나서 돈을 대신 받아줄꺼라고 착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착각을 하느냐? 그건 바로....한국의 수많은 경찰이 정말로 그렇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_- 자 그럼 그것이 사실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신고자 : 지금 술을 15만원어치 퍼마시고 돈을 안내는사람이 있어요. 빨리 와줘요 잠시후 멋진 경찰가와 함께 폴리스가 등장한다. -_- ' 무궁화 아름다운 ♬ 삼천리 강산, 고귀한 우리 겨레 ♬ 살고 있는곳...' 경찰 : 이 사람이 술을 실컷 마시고 나서 돈을 안내는 사람인가요? 신고자 : 예,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경찰 : 알았습니다. 저희들이 데려가서 무전취식으로 즉결심판을 받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신고자 : 어? 그..그럼 돈은 어떻게 받아요? 경찰 : 그거야 전 모르죠. 돈을 받고 싶으면 따로 민사소송을 걸든지 하세요. 신고자 : -_- 경챁은 피의자를 데리고 유유히 퇴장한다. <끝> 이것이 정식이지만 ....그러나 우리나라 경찰의 현실은 어떠한가? 신고자 : 지금 술을 15만원어치 퍼마시고 돈을 안내는사람이 있어요. 빨리 와줘요 잠시 뒤 멋진 경찰가와 함께 경찰이 등장한다. ' 어디선가 누군가에 ♬ 무슨일이 생기면.......♬ 짜짜짜짜짜짜짭새 엄청난 기운이 ♬ 제길..-_- ' 경찰 : 이 사람이 술을 실컷 먹고나서 돈을 안내는 사람인가요? 신고자 : 예,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경찰 : 이거봐여. 당신 이름이 뭐유? -_-+ 피의자 : 전병수인데요... 이때부터 경찰의 엄청난 협박이 시작된다. 경찰 : 당신 똥배짱이유? 당신이 뭔데 술을 먹고나서 돈을 안내? 이 사람들은 흙 파서 장사하나? 당장 돈내지 못해요? 공짜 좋아하시나본데 배 터지도록 콩밥 먹여줄까? -_-+ 당장 가족이나 아는 사람 불러 내서라도 돈 내여! 피의자 : 여기엔 아는 사람이 없는데요? -_- 경찰 : 으음....아는 사람이 없다는데 어떡하죠? 신고자 : 흥! 그럼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라도 알아내 주세요. 경찰 : 주민번호와 연락처 말해봐요. -_-+ 피의자 : 칠일공구공이 일이삼사....-_-;; 경찰 : 자 됐죠? 수고하세요. ^_^ 신고자 : 아..예..들어가세요. ^_^ 해결사는 유유히 퇴장한다. -_- <끝> 이렇게 한번 맛을 들인 업소는 이후 손님과 가격문제로 조금이라도 시비가 생기면 바로 경찰에게 신고를 해서 협박용으로 경찰을 등장시킨후 공권력으로 돈을 받아내곤 하여 경찰이 업소의 술장사를 도와주는 기관으로 전락하고 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도 처음엔 많이 그랬다. 하지만...... 밤 12시! 때리리리리링! 리앨 : 감사합니다. 동문 파출소 리순경입니다. 신고자 : 여보세요? 파출소죠? 꼭 다시 물어보는 사람들.... -_- 리앨 : 예, 동문 파출소에요. -_- 신고자 : 예, 전 택시운전기산데요, 여긴 파출소 앞쪽 공터에요 술취한사람 두명이 택시비를 안 내려 하고 있어요. 리앨 : 어디서 태우고 온 사람들이죠? 신고자 : 한명은 터미널에서, 한명은 우체국에서 태웠어요. 리앨 : 그럼 합승 시키신거군요? 곧 나갈테니 잠시 기다리세요.-_-+ 신고자 : 헉! 안녕히 계세요. -_- (철커덕) 10초만에 사건 해결! -_-V 새벽 1시! 때리리리링! 리앨 : 감사합니다. 동문 파출소 리순경입니다. 신고자 : 여기 단란주점인데요. 어떤 사람들이 술을 먹고 돈을 안내요. 빨리 와서 잡아가 주세요. 리앨 : 지금 새벽1시인데 아직까지 술을 먹어요? 시간외 영업하셨군요. 어느 단란주점이죠? 신고자 : 허헉! 안녕히 계세요. -_- (철커덕) 7초만에 사건 해결! -_-V [3] 여고생의 눈물. 이른 아침부터 걸려오는 한통의 전화! 때리리링...... 철커덕. 의경 : 수고하십니다. 여기 경찰서 정문입니다. 리앨 : 여긴 평화로운 파출소야. 의경 : 지금 한 여고생이 정문에 와서 울고 있습니다. 리앨 : 여자를 울리면 네 눈에서는 피눈물을 흘리게 될것이야. 의경 : 그...그게 아니라 -_- 리앨 : 그럼 왜 울어? 의경이 자초지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의경 : 저어..... !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