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상하다 싶긴 했습니다. 왜냐면 중 1때 같은반이었는데, 그때도 그닥 친하지 않았고 중학교 내내 별로 아는척 하지 않고 지냈거든요. 그래도 신기하기도 하고 반가운 마음도 들고 나름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를 했죠 전화상으로 서로 핸드폰 번호를 교환 한 다음 같은 동네 사니까 한번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2일 쯤 지나자 밤 9시 쯤에 문자가 온거에요 "oo야 10시 반까지 XX역(우리 동네지하철역)으로 잠깐 나와 >_< 얼굴만 보고 잠깐 들어가게~" 라고요
얼굴잠깐 볼려고 밤 늦게 지하철역 앞에서 만나자고 하니까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자기가 집에 올 시간에 맞춰서 나오라는 것 처럼 들리기도 했고요. 그래서 시간안된다고 하고 안나갔어요 그 후로 갑자기 그 아이의 번호가 바뀌었다고 연락이 왔고 그리고 또 그 번호로 저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근데 왠지 불쾌한 기분이 들어서 전화 씹엇더니 다음에 연락이 안오더라고요
그리고 3주 쯤 지낫나? 다른 중학교 동창에게서 그 아이가 다단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역시 세상은 무서운것 같아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