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1년 넘게 같은 문제로 다투고 있어요.
오빠는 너무 바쁜 사람인거죠.
저도 바쁘게 살아요. 정말 바쁘게 삽니다.,. 그런데 오빠에 비하면 아닌거죠.
제일 마음이 쓰이는 건 오빠는
앞으로도 쭉 바쁠 사람이란거에요. 이게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거에요.
같이 동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동거를 하니 그나마 자주 보는거지,
따로 떨어져 살고 있음 데이트는 힘들었을거에요.
연구할게 많아, 밤샘도 잦고, 평소 집에 10시 반 퇴근입니다.
앞으로 이런 직종을 계속 할 거라는 오빠말이 저는 참 감당하기 어려워요.
제가 이런게 힘들고 버겁다 하니, 오빠는 너에게 최선을 다하겠다. 서운하지 않게 하겠다 하지만
오빠의 여유가 지금 없는 상황이라, 그게 전혀 안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제 나름대로 힘들다 표현도 자주 하고, 오빠는 오빠대로 내가 이런걸 어쩌냐,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 하는데
오빠 마음은 정말 이해를 하는데.. 저는 안채워지는 부분이 있네요....
저도 공부하는 사람이긴하지만.
주말마다 매번 공부하는 것도 지겹고. 싫고..
...
최근에 기념일에 그냥 오빠 할일이 많아 오빠는 잊고 지나가버렸어요. 그 사람은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죠.
헤어지는게 맞는가 싶습니다.
예전에 이런문제로 다투고 싸우다가 헤어지자 얘기를 했는데, 오빠가 최선을 다하겠다 해서. 다시 만났거든요..
그런데. 그냥 또 다시 저는 서운하고 오빠는 오빠대로 사정이 있으니.
이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오빠에게 오늘 저녁 밥 같이 먹자 하면서 보자고 했는데.
헤어지자 말하는게 맞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