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동물 구조 단체 'Hope for Paws'는
LA 길거리를 떠도는 리트리버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한 단체는 5일간의 잠복 끝에 해당 리트리버를 발견했고
지체 없이 구조를 시작했지요.
구조 단체는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어두운 곳에 숨은 리트리버를 빼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목에 줄을 채웠고 이에 깜짝 놀란 녀석은 거세게 반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리트리버는 이 모든 상황이 무서운 듯
바닥에 바짝 엎드려 두 손으로 눈을 가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애처로운 모습을 지켜본 직원은 녀석이 놀라지 않도록 얼굴을 쓰다듬어주며
천천히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갖은 노력 끝에 리트리버는 안전하게 구조됐고, 구조 후 예쁜 목줄을 선물 받으며
마치 감사인사라도 전하는 듯 직원에게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후 인터뷰를 진행한 해당 직원은 "녀석은 사람의 손길이 닿자 이내 경계심을 풀었다"며
"쓰다듬는 손길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리트리버는 구조 후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직원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밝은 웃음을 되찾았고 현재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내 기사는 최근이지만 영상 게시일이 작년이라
이미 좋은 주인을 만나 햄볶으며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