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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게시물ID : gomin_1724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NmZ
추천 : 0
조회수 : 2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9/18 21: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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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중반 여자사람입니다.
현재 집상황을 먼저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여동생은 고등학생인데 자퇴한 상황이고(뇌전증이있고 엄청 소심하고 예민한 편입니다) 어머님은 집에 계시며 아버지는 일하러 가시고 저는 현재 취업준비중입니다. 

취업준비 과정에서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어머니가 남자친구네 집 사정을 듣더니만 남자친구랑 만나러가는것도 좀 적당히 만나서 놀으라 그러고 통화도 적당히하라 그러고 집에 있는 동생을 좀 챙기라고하는데요... 솔찬히 나이차이가 거진 8살이나 차이가 나서 수준도 안맞고... 동생이 제 물음에 대답도 제대로 안하고 자퇴도 하고 그래서... 무슨 얘길해도 제가 심적으로 많이 지쳐요. 

집에 와도 쉬는게 아니라고 해야하나요. 

어머님은 기독교라서 우리에게 믿음을 강요하시고 그래서 
같이 믿어주고 예배도 드리거든요.
지금 남친도 그거 존중해줘서 저 보려고 주말에
예배도 같이 드리는데 단지 남친네 집이 이혼가정
이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
니가 걔랑 결혼하면 똑같이 이혼가정이 될거다
믿음 없는 집에 가봤자 너만 고생인거 모르냐
정신 좀 차려라 장기적으로 좀 ㅂ보고 사귀어라
걔 좋아하긴 하냐 이런식이라서 늘

제가 돌직구로 어머님은 내가 걔랑 잘 안지냈음
좋겠냐고 나한테 말씀하시는거보면 그렇게 밖에
안느껴진다고 그러면 그건 또 아니라네요.
단지 그냥 내가 걱정되서 이혼이 이어질까봐
남친 집이 기독교집안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심하게 압박해요.

오늘도 저녁에 제 방에서 통화하는데 남자친구랑
어머님이 언성 높히면서 그만 좀 하라했지 않냐고
몇 번을 말했는데 못알아듣냐고

니 동생이나 좀 챙기라고. 남의 동생이랑만
만날 그렇게 어울리고 노냐고

늘상 그러시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진짜 힘들거든요...?

부모님이 반대하는 연애는 하지말라고 하지만...
그 반대하는 이유가 저런 이유고
헤어지길 바라냐는 질문엔 그런 의도 
아니라고 하는데 제 입장에선 충분히
그런 의도로밖엔...ㅎ

그리고...여동생 자퇴한것도...

집안일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상담 받으러 간 적
있는데 경제적 능력 갖춰서 집을 떠나라네요.
근데 그러려니까 여동생 아프지
아버지도 언젠간 일 그만둘텐데
제가 경제력을 책임질만한 능력도 안되고...

그냥 저는 가끔 이 집에서 제가 무슨 존재인가 싶어요.
여동생한텐 아픈 애라고 함부로 못하면서
저한테는 왜 화풀이하는 것처럼 느껴지눈지 ㅎㅎ. 
집에 들어오기가 무서운데 밖에 놀면 거진 6시부터
막 니 남친이랑 있냐고 빨리 집에 오라고 그럭ㅎ
뉴구랑 그렇게 노냐 막 따지고...
계속 이게 반복되니까 미칠거같네요

오죽하면 내가 미워서 저러나 싶어서
내가 나가 살면좋겠냐 물어보기도하눈데
그때마다 어머님은 왜 이렇게 자기 마음을 몰라주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 땜에 자기 힘든거 이해해달라고
제가 그래도 이해할수있지않녀하는데
솔찬히 좀 진지하게 제발
하...상담 좀 받아보셨음 좋겠어요 ㅎㅎ. 
병들거같아요...이미 우울증이기도 하지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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