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애를 시작하면 정말 해주고싶고 뭘 해줘서 기뻐하는 남자친구 모습을 보고싶고

챙겨주고 싶고 이런 스타일이에요.

 

돌이켜생각해보니 저도 여태까지 남자친구들을 사겼을때 남자친구들이 저에게

이것저것 챙겨주기도 하고 기념일이 아닌날에도 깜짝선물도 해주고 그랬어요.

 

근데 저도 그런스타일이다보니까 남자친구가 뭐 필요하다하면 기억해뒀다가 챙겨주고

가지고싶은거있으면 선물하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데이트통장도 하자고해서 데이트비용도 반반씩 부담하구요.

 

근데 우연의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여태까지 사귀었던 남자친구들이 다 시간이지나면

제가 해주는걸 당연시여기고 제가 소소하게 선물이나 필요한걸 챙겨주면

그게 끝이고 하나를해주면 나도 하나를 받자는건 아닌데.. 저만 해주는게 더 많아지더라구요..

 

또 데이트코스를 짜거나 기념일에 뭘 할때도 제가 남자친구 혼자곤란하지않게

나서서 많이 짜오고 짜주고 어디갈때도 알아보고 하니까

어느순간 데이트코스도 제가안짜면 검색조차 하지도않고.. 기념일에도 저도 여자라그런지

저모르게 좋은곳에 예약도 해놓거나 그날만큼은 에스코트 받고싶은데..

평소에 데이트코스도 제가 나서서 많이 짜서 그런지 기념일조차도 날짜가 다가오는데

아무것도 준비해놓지 않다거나 그날뭐하지 이렇게 물어보고..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남자들은 말로는 나서서 혼자 해주고 잘챙겨주는 여자가좋다하지만

실제로는 자기가 받는거보다 자기가 챙겨주고 싶은여자,  해주고싶은 여자를 더 좋아한다구요..

 

제가 여태까지 연애스타일이 저거랑 정반대로 굴어서 안그랬던 성향의 남자들도 결국 다그렇게 변한건지..

아는 언니는 여우같이 굴어야 한다구 남자들은 알아서 돈척척쓰고 말안해도 먼저 지갑척척여는

여자들한테 크게 매력못느낀다고 그러고...

 

이글만 본다면 제가 하는 연애가 남녀를 떠나서 옳은거고 바람직한 연애상대지만

교과서 같은 답이아닌 실제로 남자분들 느끼기에 솔직하게 손 많이안가고?? (이런표현이맞는지는모르겠어요 ㅠㅠ)

알아서 혼자 척척잘하고 돈도 더 나서서 많이쓰고 계획이나 데이트코스도 나서서 짜고

이런 등등의 여자는 매력이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