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동게 세 분이 밥을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헌 밥 주십사, 하고 글을 1년 사이 2번 올린 이유는
제가 예전 멍멍군을 키우다가 떠나보내고 밥이 너무 많이 남아 여기저기 보내고
그래도 남아서 버렸던 기억이 있어 저같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세 분 중 두 분은 완전 새 밥이었습니다.........!!
그리고 뚠뚠청년 먹으라고 간식까지 싸서 넣어 보내주셨습니다.
매일 소송장 쓰느라 바빠서 퇴근하면 시간에 쫓기고해서
나중에 사진 잘 찍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새 밥만 받고 제가 생각했습니다.
안 먹이고 '헌 밥'을 만들 정도로 방치하고 사는 동게인은 사실 없겠다...
앞으로는 밥 주세요...하고 구차한 요청 안 해야겠다...
보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각종 고양이 통조림과 사료 말고도
안에 넣어보내주신 사과즙(고양이 주는 사과즙인 줄 알았고)
코코아 가루(고양이 밥 위에 뿌리는 가루인 줄 알았고)
어떤 오렌지색 말린 과일(고양이 밥 위에 찢어서 얹어주는 과일인 줄 알았고)
초코렛, 아몬드, 땅콩, 호두, 소세지, 가루스프, 코코아가루 등등등등등등....
앞으로는 제가 밥을 사서 주도록 하겠습니다.
도와주신 분들 고맙고, 이런 구걸 글에 눈 상하셨던 분들께도 읽어주신 것에 고마움 전합니다.
그나저나 법조계 미꾸라지 우병우는 2천만원 현상금 걸리자 부랴부랴 오겠다,했다하니
요즘 그 어떤 코메디 쇼보다 재미나고 이런 개 to the 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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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야, 미안해.
고양아, 제발 하악거리지 좀 마.
나도 머리 좀 쓰다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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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이루어나가는 스마트퐁크러시...Smartphonecracy...(맞나?)
"뉴스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지금은 새벽1시....
저한테 관심 있는 고양이인데..얘가 노란둥이인지 그의 아기인지는 모르겠고요,
저것 생선인데
주니깐 먹지도 않고 저러고 있습니다. 1시간째.처음엔 관리실 바닥에 뒀는데
들어오려다가 제가 움직여서 깜짝 놀라서 가버리더니 차 밑에 넣어줘도 저러고 염불중.
난로 있는관리실에 오고싶은 걸까요?
저도 소송장 쓰면서 계속 신경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