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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8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뿡33★
추천 : 0
조회수 : 97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17 22:42:56
짝사랑하던사람이군대를갔습니다
군대를가는걸알면서 좋아했습니다
문자도자주하고 몇번만나서 놀기도하고
선물도 해주었습니다 썬크림 깔창 물집방지패드 스킨로션
그러던어느날 군대가기전5일전부터 연락한통안오드라고요
그5일전에저랑 10시간이나같이있었거든요.그사람집에
비오는날 빌려준 잠바가질러가고 아주머니한테인사드리고
일층에서인사를나눈디 ..문자오겠지하고기달렸는데 그게마지막이였습니다
저도 왜그러지?하는마음에 기달렸습니다 근데 그날 그사람 배경음악이 오늘그녀가(루그)였습니다
3일이지나고 너무 속상해서 술은 마시고
문자를했습니다 너왜나피해ㅡㅡ?라고
그러니깐 하는말이
상처안주려고
상처안줄려고그렇게잠수타냐?첨부터말해주지차리라고문자했습니다
어차피상처는받는거야;차라리이렇게하면너가내욕이라두하지..
미안하다..라더군요
미안하다하지말고 안기달리테니깐니부담아줄테니깐 여기와라라고했더니
나오늘약속너무많은데 ㅠ
라더군요 그래서 문자답장안하고 집가서 자버렸습니다
너무하더군요..미안하다는사람이 올줄알았습니다
가지고논게아니면.. 근데..3일남았으니 친구들이랑 만나고 술마시느냐
바쁜건 알겠지만..
그렇게 울면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군대가기전 하루전 우연히도 친구랑 골목에서 이야기하고있는데
그사람을 마주쳤습니다..머리를밀었더군요..
아주머니랑 동생이랑 손을잡고 셋이걸어오더군요 누구지했는데..
안녕이라고웃으면서 인사하더라고요..저도 안녕하고 아주머니한테인사드린후..
멍만 때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볼수있어서 정말다행이라고생각했습니다..
왜 다른 여자들한테는.. 편지해라.. 면회와라 장난도치고 일촌도걸면서
저한테는 그런말하나없이 연락마저 두절하면서.. 상처받을까봐라고했을까요?
정말궁금합니다
알아요 그 맘 알아요 그냥 말없이 돌아서요
떠나려 하는 그대를 찾지 못하게 멀리 가세요
내가 내가 불러도 대답 하지 마요
바보같이 난 그대를 붙잡고 싶을 테니까
내가 잘 해 준 게 하나 없어 미안 했어요
그대 두 눈에 눈물 고이게 한 남자라서
다시 어디선가 우연처럼 마주친대도
모른 척 할게요 못 본 척 할게요 행복해요
그녀가 나의 그녀가 오늘은 왠지 슬퍼 보여요
매일 매일 날 보면 웃던 그대인데
보잘 것 없는 나 하나 때문에 울고 있네요
나만 사랑해줘서 나만 바라봐줘서 난 행복했어요
나만을 믿어준 그대 가슴에 상처만 남겨주네요
다시 사랑 할 수 있는 사람 없을 거에요
그댄 내가 사랑한 마지막 사람이니까
내가 두 눈 감는 그날까지 잊지 못해도
어쩔 수 없어요 나에게 사랑은 그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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