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험날--영희 이야기--실화 대학시험인데 그날 일찍 일어나지 못했대요 게다가 그만 똥 까지 마렵더래요 이를 어쩌나요 변을 보고 갈것이냐 말것이냐 고민하다가 그냥 가기로 했답니다 변을 보는데 시간도 걸리고 늦을 것 같더래요 늦으면 끝장 아녜요? 1년을 더 재수 해야 하는데....지하철에서 내려서 택시를 잡았대요 000 학교 가요? 하니까 기사님이 고개를 끄덕여서 탔는데 이상한 데로 가는것 같대요 그래 이상해서 동승자에게 물어 보니 그 길이 아니래요 그때는 그 운전사 죽이고 싶더래요 빨리 다른 택시 잡아타서 겨우 시험장으로 왔대요 야휴 땀이 이마에서 주르르.. 허겁지겁 시험준비.. 수업 첫시간은 그런데로 지나갔데요 첫시간 끝나고 화장실 가는데 소변에 대변까지 겹치니 상황이 장난이 아니래요 그러나 뒤로 쫙..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니 차마 큰거를 눌 수가 없더래요 그래서 작은 거만 치루고 나왔데요 ---기분이 영 찜찜한게 다른때도 아니고 하필이면 그............... 날.................... 2교시가 끝나고 당연히(대변이 마려우면 소변은 그냥 따라오죠) 또 화장실로 갔대요 이번에는 치루려고 하는데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도저히 안되더래요 이번에도 그냥 작은거만 치루고 끝날때쯤 학생들이 화장실에 거의 없을 때 재빨리 가서 누기로 했대요 그리곤 드디어 시간이 되어 시험시간 몇분 전에 화장실로 가는데 글쎄 이게 웬 일.. 시험 감독관님들이 오시더래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다시 시험장으로 돌아오고 말았데요 3교시 끝난 후 아까보다 조금 빨리 갔더니 학생들이 아직도 화장실에 있데요 그래서 그 시간 절약하려고 다시 교실에 와서 공부하고는 시험 바로 전 나가니 또 시험감독관님들께서............ 그래서 다시 교실로................ㅠ ㅠ 눈물날지경 그렇게 똥 오줌 참아가며 시험을 치뤘대요 무슨 정신으로 시험을 치뤘는지........... 물론시험 결과는 안좋았고 학교 낮추어서 겨우 턱걸이로 들어갔데요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아무튼 아침에 일찍일어나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