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는 오래전부터 제가 기른 아이고
다른 아이는 동생이 데려왔어요

두 고양이의 사이는 좋은 것 같습니다
제 고양이가 나이가 좀 더 많아서 동생의 고양이를
살뜰히 챙겨요

문제는 아무래도 놀 때 마구잡이로 노는데
어린 고양이가 힘 조절이 안 되는지 제 고양이를
물때 피가 날 정도로 물어뜯습니다
제 고양이는 어리다고 봐줘서인지
상대 고양이는 정작 상처 하나 없고요
  
몇번 상처가 생겼다가 최근엔 사라져서 내버려뒀는데
오늘보니까 눈가에 또 피가 나더라구요.
다 나아가는 부위였는데 정말 속상합니다.

그래서 오늘 제 고양이 상처에 약바르고
못핥게 캡 씌우고, 두 마리를 일단 격리시켜놓았는데요
두 마리를 떨어뜨려놓으니 서로 울며 찾습니다
그런데 만났다하면 상처투성이예요 
제 고양이는 또ㅠ

동생에게 말을 했는데 별로 심각히 여기는 거 같지
않네요 일단 제가 싫다고 하니 자기 고양이 떼놓으라
고는 하던데...

암튼 진짜 너무 속상해요 그동안 한마리였을 땐
제가 정말 애지중지 키워서 상처하나없이 예쁘고
귀여웟는데 최근에 늘어가는 상처를 볼때마다 가슴찢어집니다 ㅠ.... 격리밖에 답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