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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죄는 어딜가도 민폐네
게시물ID : humordata_811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M.D
추천 : 4
조회수 : 8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6/17 23:32:14
박지성과 JS파운데이션이 베트남에서 연 ‘두산 아시안드림컵’이 홍보 대행사 ‘프레인’의 삼류 진행 탓에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베트남 호치민의 탄롱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박지성의 유소년 축구 클리닉은 ‘연예인 팬 미팅’을 방불케 했다. 박지성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스포츠센터 주변은 몰려든 수천명의 JYJ 팬 때문에 통제 불능상태에 빠졌다. 박지성과 클리닉 참여 선수들이 탄 소형 버스는 팬들이 흔들어대는 탓에 전복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박지성 측은 이번 행사 기간에 JYJ를 축하공연 가수로. 탤런트 한혜진을 ‘페스티벌 레이디’로 섭외했다. 박지성 측에 이들을 합류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제안한 프레인은 박지성의 이번 대회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주체인 동시에 JYJ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대행 계약도 맺고 있다. 박지성 측에 피해를 끼쳐가면서까지 자신들의 또다른 고객인 JYJ를 돋보이게 한다는 눈총을 받았다. 

클리닉 행사 직전 박지성 측은 “JYJ는 오늘 행사에 굳이 올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뜻을 밝혔지만 프레인은 굳이 JYJ를 불렀다. 말수가 적은 박지성마저 행사 후 숙소에서 스태프를 불러 놓고 “뭔가 행사진행이 매끄럽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프레인은 행사 기획. 대회 홍보. 베트남 현지 교민 및 기업과 커뮤니케이션. 현지 TV 중계권 협상 등을 대행하고 있는데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게 박지성 측의 불만이다. 기본 중의 기본인 ‘의전’도 낙제점이다. 13일 입국한 정대세. 14일 입국한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정조국. 기성용. 남태희 등 대회 참석자들은 베트남 현지 숙소에 도착한 뒤 아무도 맞아주는 사람이 없어 수십여분간 로비에서 우왕좌왕하며 당황해 했다. 

박지성의 한 측근은 “규모가 크다는 대행사에 일을 맡겼는데 이 지경이 됐다”며 “에브라 등 유럽 스타들이 못 온 게 차라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였다면 창피했을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호치민 | 이지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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