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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디스 해설의 달인.txt
게시물ID : humordata_1725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ffel
추천 : 18
조회수 : 1205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7/10/29 15:07:14

 차명석이라는 lg twins 출신의 야구인/해설위원의
자학 해설 모음집


1.1. 마누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야구중계 중 카메라가 관중석의 선수 부인을 비추자)

차명석: "아, 저 선수 부인 참 미인입니다."

캐스터: "그런데 스포츠 선수들 부인들이 대부분 미인 아닙니까? 왜 그럴까요."

차명석: "그런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참히 깨버렸죠."

캐스터: "……."

차명석: "……."

캐스터: "집에 가면 아무일 없을까요?"

차명석: "…………(침묵)."


1.2. 올스타전

캐스터: "메이저리그 올스타 전 중계는 계속됩니다. 차 해설위원님, 기억나는 올스타전 추억이 있습니까?"

차명석: "네, 저는 올스타전 추억이 아주 많습니다. 올스타로 뽑힌 적이 없어서 그 기간 중엔 늘 가족들이랑 여행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캐스터: "…………(침묵)."



1.3. 낚시

캐스터: "오늘 중계를 맡은 지방케이블 방송이 주로 메이저리그와 낚시를 중계한답니다. 참 특이한 일이군요. 야구와 낚시가 관계가 있습니까?"

차명석: "야구 선수 중에도 낚시광이 많습니다."

캐스터: "낚시 좋아하면 가족도 버린다는데…….

차명석: "제가 전에 모시던 감독님도 낚시 참 좋아하셨습니다. 낚시를 하시며 제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놈을 짤라야 되나 말아야 되나."

캐스터: "…………(침묵)."


1.4. 매덕스와 차명석의 공통점

캐스터: "예전에 차명석 해설위원도 뛰어난 제구력 때문에 그렉 매덕스와 닮았다고 해서 차덕스라고 불렸었지요?"

차명석: "저랑 매덕스랑 닮은 것은 공 느린 거 하나뿐입니다."

(유희관도 그렇다) - 한국야구에서 공느리기로 유명한 현역선수


1.5. 케리 우드의 변화구

(시카고 컵스의 투수 케리 우드가 시속 90마일이 넘는 변화구(슬라이더)를 던지자)

차명석: "전성기 시절 저의 직구보다 빠르군요."

( # 슬프게도 크보에는 이런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1.6. 장종훈의 홈런

(J.D 드류의 장거리 홈런이 나오자 )

차명석: "저런 홈런을 쳐본 적은 없어도 맞아는 봤습니다."

"대전구장에서 장종훈에게 맞은 홈런이 어찌나 컸는지 아직까지 날아가고 있을 겁니다."



1.7. 말실수

(생중계 중 연장 17회까지 간 경기에서 방송나가는지 모르고)

"미치겠네."

나중에 너무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그런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1.8. 옥의 티와 티의 옥

캐스터: "아.. 저 선수는 다 좋은데 주자에 너무 신경을 써서 말예요. 참… 옥의 티에요……."

차명석: "전 다른 건 다 안 좋은데 제구력은 괜찮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럼 전 티에 옥이네요. 하하……."


1.9. 공감 능력

(끝내기 홈런이 터지자)

캐스터: "아… 저런 상황에서 홈런을 맞았을 때, 기분은 투수 당사자말곤 아무도 모를 겁니다……."

차명석: "아, 저는 현역시절 홈런맞은 경험이 많아서 잘 압니다."

캐스터: ………….


1.10. 워커는 이름이 문제다

(보스턴의 토드 워커(Todd Walker)가 병살타를 치자)

캐스터: "요즘 들어 Walker가 매우 부진한데요."

차명석: "네. 일단 Walker는 이름부터 runner로 바꿔야 될것 같습니다."

캐스터: …………

토드 러너(Todd runner)


1.11. 롤모델

캐스터: "지금 잘하는 야구선수들도 야구를 시작하던 무렵 존경하던 선수를 많이 닮아가게 되는 경향이 있죠?"

차명석: "물론입니다. 어린 시절에 잘하던 선수가 누구였느냐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저 때에는 장호연 투수가 무척 날렸는데, 그래서 제 구속이

 그렇게 느렸나 봅니다."

캐스터: ………….


1.12. 10분에 하나씩 나오는 투수

양키스와 보스턴의 경기 중계방송 中

차명석: "저도 선수 시절에 10년에 하나 나오는 투수라는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무도 그런 말을 안하더라구요."

캐스터: "하하하^^;"

차명석: "어느날 코치님께 얘길 했더니 '너같은 투수는 10분에 하나씩 나온다.'고 하셔서 기분이 굉장히 나빴던 기억이 있습니다."

캐스터: ...

소위 인스턴트 투수다


1.13. 도곡동 호나우두

캐스터: "차명석 위원은 야구외에 어떤 운동을 해 보셨습니까?"

차명석: "대학 다닐 때 테니스를 했습니다만… 서브 넣을 때 선 안쪽에 넣는 게 너무 힘들어서 관뒀습니다."

캐스터: "그럼 다른 선수들은 뭘 하죠?"

차명석: "보통 축구를 합니다. 제가 도곡동의 호나우두예요."

캐스터: ……??

2014년에 이 드립을 도곡동 허재로 바꾸어 또 써먹었다.


1.14. 상대성 이론

캐스터: "너클볼 투수인 팀 웨이크필드 다음에 앨런 엠브리가 던지니깐 공이 더 빨라 보이는거 같아요."

차명석: "그래서 제가 항상 이상훈 투수 앞에 던졌죠."

캐스터: ……??


1.15. 견제구

캐스터: "앤디 페티트 선수 견제구 동작이 좋아 주자들이 리드를 잘 못하는군요……."

차명석: "앤디 페티트 선수, 지난 8년 동안 견제구 아웃이 무려 67개나 되네요. 시청자 여러분들은 이게 얼마나 좋은 기록인 줄 잘 모르시겠죠. 이해를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제 선수 생활 10년 동안 견제구 아웃이 3개밖에 없습니다."

(차우찬은 이 것을 한 경기에 다 했다 - 한 경기 견제 아웃 3개)


1.16. 갖고 싶은 어깨

캐스터: "조시 베켓 선수 6회인데도 구속이 96마일이나 나오네요……."

차명석: "정말 타고난 어깨죠…. 저런 어깨를 가진 선수를 보면 맨날 느린 공만 던질 수밖에 없던 저로서는 부럽다는 말밖에 없어요. 

정말 부럽죠. 그런데 강한 어깨를 가진 투수 중에서 컨트롤이 안 되는 투수들을 보면 화가 나요. 

나에게 저런 어깨를 줬으면 제가 지금 여기서 해설을 하고 있겠습니까?"

최대성 의문의 1패(150중 후반을 던지는 대표 광속구 투수, 실력은 꽝이라 현재 뭐하는지 모른다)


1.17. 어려운 승부

캐스터: "원 아웃 2루 상황에서 투수코치가 나오고 있네요... 투수에게 무슨 말을 할까요?"

차명석: "지금 타자가 타격감이 좋으니까 어려운 승부를 하라고 하겠죠."

캐스터: "어려운 승부라면?"

차명석: "스트라이크 존에서 볼 1~2개 빠지는 볼을 던지고 걸려들면 다행이고 안 걸려들면 포볼로 거르라는 거죠…. 

근데 그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주문인 게, 그렇게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으면 잡아내야죠, 왜 거릅니까??"



1.18. 목 부상

(이닝이 바뀌는 한가한 틈에)

캐스터: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도 종종 부상 때문에 선수 생명이 일찍 끝나 팬들을 안타깝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명석 해설위원도……."

차명석: "저는 그만 둘 당시 부상은 없었습니다. 너무 못던져서 그만 둔 경우죠……."

캐스터: "아…네……. 그래도 보통 야구선수들은 몸에 크고 작은 부상을 한 두군데 달고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투수들은 팔이나 어깨 부위에……."

차명석: "실은 저도 현역 시절에는 목 부상이 조금 있었습니다."

캐스터: "목…이요?"

차명석: "조금 특이한 경우죠…. 하도 홈런을 많이 맞아서 그때마다 고개를 휙휙 돌리다 보니 어느날 목에 이상이 왔습니다."

캐스터: "…………."


1.19. LG가 2014년 4강에 갈 수 있는 이유

인터넷 야구방송 풀카운트에서.

차명석: "아무래도 2014년도 가장 큰 보강은 투수코치가 바뀐 게 가장 큰 보강이 아닐까... 

사실 작년까지 투수코치가 문제였는데 투수코치가 바뀌었으니까 상당히 큰 보강을 한 거죠."

(그 바뀌기 전 코치가 바로 본인이였다)


1.20. 20승

2014년 9월 9일 목동 한화-넥센전, 시즌 20승을 노리는 앤디 밴 헤켄의 19승째 경기 중계 도중

차명석: "20승…. 참 대단한 기록이죠. 저는 20승 하는데 한 7년 걸린 것 같은데요. 하하하하하하핳."

실제로는 1992년~1997년까지 6년 걸렸다.


1.21. 이종범 196안타의 증인

2014년 9월 9일 목동 한화-넥센전(위 20승 발언과 같은 경기다)에서 200안타에 도전하는 서건창의 타석을 보고

차명석: "이종범 선수가 196안타 칠때 정말 잘 쳤어요. 제가 옆에 있었는데 정말 잘 쳤어요."

정용검: "어떻게 잘 치는지 아십니까?"

차명석: "제가 정말 많이 맞아봤거든요."


1.22. 비니 로티노에 대해 설명하는 빵재홍에게 돌직구

2014년 4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박재홍 : 다른 팀은 자기 팀 입맛에 맞는 빵을 사왔다면 넥센은 밀가루를 사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명석 : 또 빵입니까?(웃음)

현역때 못던진 돌직구를 이제야 던졌다


1.23. 니퍼트의 명언

2017년 5월 27일,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화면에 니퍼트의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야구선수로 성공할 수 없을꺼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꼭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하겠습니다.'라는 인터뷰 사진이 나오자)

차명석:첫 문장 내용은 저랑 똑같네요


1.24. 생일빵

2017년 6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에서

(화면에 이대호 선수의 6년전 생일날 홈런 기록을 언급하는 화면이 나온 후)

차명석:저는 생일날 홈런 맞은 적 있어요



* 혹시 특정 영역의 이야기라 공감가지 않는 자료라면 옮기겠습니다


출처 https://namu.wiki/w/%EC%B0%A8%EB%AA%85%EC%84%9D/%EC%96%B4%EB%A1%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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