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줄기차게 박원순 부자 병역 비리를 확신하고 문제를 제기했던 사람으로서 참회하는 마음과 부끄러운 마음으로 공개사과합니다.
강용석 의원의 합리적 추론과 문제제기. 침묵하고 대응하지 않는 박원순을 보면서 박원순 부자 병역 비리를 100%를 넘어서서 120% 확신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용석 의원의 추론과 문제제기가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누구든 충분히 오해할만한 상황이었습니다. 문제제기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6천명이 넘는 의사들도 많은 의사들도 박주신씨가 그런 특이한 체질일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마 님들도 박원순의 무죄를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는 것 대부분 인정할 것입니다.
하여간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박원순을 보면서 더욱 그의 유죄를 확신했고, 과거 병역비리 근절 운동본부를 만들어 활동했던 박원순이었던 만큼, 그의 위선과 외식에 더욱 화가 났고, 박원순의 종북적인 지난 행적에 불만이 많던 자로서 그의 부도덕성을 최대한 공격하면서 마음의 한을 풀었었는데....
오늘 mri 사진 판독결과 박주신의 허리 디스크가 맞다는 판단이 나왔으니... 더이상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허 참...
두 개의 진실이 상충할때 결국 두 개의 진실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박원순의 주장도 다 진실이었고, 강용석 의원의 주장도 진실이었습니다. 강용석 의원 주장대로 그 mri 박주신이 제출했던 mri 맞았고, 다만 그 mri가 박주신 mri일 것이라고는 강용석 의원도 많은 의사들도 미처 알지 못했던 특이 체질이었습니다.
미리 선입견과 편견을 갖고 어떤 정보를 대하고 해석할때 여타의 가능성을 놓칠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본인의 판단이 늘 옳고 본인의 눈이 독수리의눈처럼 항상 정확하고 날카롭다는 평소의 자부심이 나의 교만일수도 있다는 것을 깊히 깨닫고 반성하는 바입니다.
박원순 시장의 무대응과 침묵을 모든 결과를 놓고 역추적해보니... 결과에 대한 자신과 자부심이 있었기에 덫을 놓고 완전히 판을 키울대로 키워놓고 나서 결정적 한방에 모든 상황 역전시키는 진정한 타짜였습니다. 박원순이 새삼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간 짧게나마 급하게나마 공개사과문과 참회의 글을 올립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확신하고 결과적으로 인신공격적인 것이 많이 담긴 글을 썼던 것에 대해 박원순과 그의 아들 박주신씨에게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곳 중립적인 오유 시게 유저들에게 잘못된 판단을 가져올 글들을 많이 게재하고, 또한 반대편 의견을 말하는 유저들에 대해서도 결과적으로는 잘못된 비난을 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자중하겠습니다.
또한 절필을 하든지, 아니면 기회를 보아 독수리의눈 아이디를 탈퇴하던지, 아니면 오유 시게를 떠나든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