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10만 명이 넘는 추종자들을 거느린 '스크래피(Scrappy)'는 1997년생의 초고령 장수 고양이 입니다.
스크래피의 흥미로운 점은 털 색깔인데요.
보통의 고양이와는 달리 흰색과 검은색이 얼룩처럼 섞여 있어
한편으로는 신비롭고 또 한편으로는 멋진 옷을 입은 것 같은 위엄을 자아냅니다.
온라인 상의 수많은 팬들은 특별한 스크래피의 모습에 감탄을 자아낼 정도 인데요.
그러나 스크래피의 털 색깔이 독특한 것은 '백반증(vitiligo)'이라 부르는 병 때문입니다.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 파괴로 인해 여러가지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인데
사람 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나타나는 희귀 질환을 녀석이 앓았던 것이었죠.
스크래피의 집사 '데이비드(David)'씨에 의하면 녀석은 원래 흔한 검은색 털을 가진 고양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7살이 됐을 무렵 흰색 털이 보이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하는군요.
다행히 희귀 질환을 앓고 있지만 19년이나 장수할 만큼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도 일대 거리를 산책할 만큼 활동적이고 성격도 고약한 심술고양이라고 해요ㅋㅋ
스크래피 영감님 만수무냥 하십시옹ㅎㅎ